스콜피오 벌커스(Scorpio Bulkers)가 해상풍력 설치선 건조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다.
스콜피오 벌커스는 대우조선해양과 해상풍력 설치선 건조에 대한 LOI를 체결했다. 총 프로젝트 비용은 약 2억 6,500만-2억 9,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선박 인도기일은 2023년이다.
신조선은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며 연료전지 레디방식으로 건조된다. 선체 길이는 148미터이고 폭은 56미터이며, 깊이는 12미터이다. 선박의 잭업모드 수심은 65-70미터이며, 최대 13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본 계약은 최종 디자인에 대한 세부사항이 완료되면 2020년 4분기 초에 체결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동급 3척을 건조하는 옵션이 포함된다.
스콜피오 벌커스 측은 이번 신조를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고, 주주 가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오프쇼어 풍력은 탄소절감을 위한 상당한 기회를 갖고 있으며, 연간성장률은 오는 10년간 15%에 달한다”면서 “차세대 풍력 터빈 코어를 장착하고 유지하는 선박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신조를 통해 해상 오프쇼어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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