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치슨포트가 APM터미널의 로테르담 컨터미널의 인수를 완료했다.
네덜란드 기반의 글로벌 터미널 오퍼레이터인 APM터미널은 머스크그룹의 자회사이다. 지난 2019년 12월 로테르담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인 ‘APM터미널 로테르담(APM Terminals Rotterdam)’을 매각하기로 허치슨포트와 LOI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인수 후에도 APM터미널 로테르담의 5년간 모기업의 물동량을 보장하면서 운영을 지속하기로 했으며, 4년간 중복인원에 대한 고용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APM터미널은 로테르담항의 Maasvlakte 2 터미널을 소유하고 있으며, 홍콩의 허치슨포트는 로테르담항 인근에 ECT 델타 터미널을 소유하고 있다.
항만 관계자는 “로테르담항의 컨테이너 핸들링은 매우 중요한 토대이다. 이번 인수 후에도 3곳의 터미널 오퍼레이터간 치열한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쟁은 강력한 입지를 갖춘 거대 선사들에 의해 더욱 촉진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쟁력 있는 비용, 고품질 서비스, 혁신을 가져온다”고 분석했다.
로테르담항은 2020년 3분기에 1억 340만톤을 처리했다. 올해 1-3분기는 총 3억 2,230만톤을 처리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8% 하락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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