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수프라막스·울트라막스 드라이벌크 선주이자 오퍼레이터인 ‘이글벌크 십핑(Eagle Bulk Shipping)’이 ‘씨카고 차터(Sea Cargo Charter)’의 참여회사가 됐다.
2020년 10월 도입된 씨카고 차터는 해운 탈탄소화와 관련된 차터링 활동을 위한 글로벌 프레임워크이다. 채택된 기후 목표에 대한 운송 활동 부합 여부의 정량적 평가 및 공개를 위한 공통의 기준치를 설정한다. 참여사들의 책임 있는 환경 행동과 함께 국제적인 해운 탈탄소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IMO의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50%를 감축하는 목표와 일치하는 정책을 갖고 있다.


씨카고 차터에는 트라피규라, 카길, 쉘 등 세계 최대의 에너지, 농업, 광산, 원자재 무역회사를 비롯하여 Anglo American, ADM, Bunge, COFCO International, Dow, Equinor, Gunvor Group, Klaveness Combination Carriers, Louis Dreyfus Company, Norden, Occidental, Torvald Klaveness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해운활동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CO2 배출을 보고하고 있다.
이글벌크 측은 “우리는 씨카고 차터 뿐 아니라 포세이돈 원칙 및 ‘Getting to Zero Coalition’ 등의 다른 글로벌 그린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해운업계의 IMO 2030 및 205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도달하도록 도울 것”이라 전했다. 이어 “이글벌크는 탄소 발자국을 개선하기 위해 선대 재구축, 에너지 절감 장치 장착, 마찰 최소화 헐 코팅, 항해 최적화를 위한 데이터 레버리징 등 전략적이고 운영적인 효율성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글벌크는 최근 2015년 건조되어 스크러버가 장착된 울트라막스 벌크선을 1,600만달러에 인수했다. 선박은 ‘M/V Oslo Eagle’호로 재명명되어, 2021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글벌크의 선대는 총 48척이며, 여기에는 21척의 울트라막스가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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