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이 캐나다 워터프론트십핑과 메탄올 전용선박 2척에 대한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선박 신조계약은 현대미포조선과 계약을 맺었으며, 2021년과 2023년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에는 이중연료엔진이 장착되어 친환경 메탄올 및 전통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인도 후에는 워터프론트십핑의 메탄올을 운송하게 된다.
현재 MOL은 3척의 메탄올 전용선박을 소유하고 있다. 2016년에 인도된 ‘Taranaki Sun’호는 세계 최초 이중연료 엔진을 장착한 메탄올 선박이다. 이어 ‘Manchac Sun’호, ‘Cajun Sun’호를 포함한 3척의 선박은 현재 워터프론트십핑과의 장기용선계약에 투입되고 있다.
MOL 측은 “이번에 발주한 2척의 신조선은 MOL의 4번째, 5번째 메탄올 추진연료 선박으로써 우리를 세계 최대 메탄올 전용선대를 확보한 선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조선은 MOL그룹이 관리하게 된다. 이는 메탄올 연료 선박의 관리에서 전문성과 지식을 레버리지하여 강력한 퍼포먼스와 환경적인 수혜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메탄올은 기존 중유에 비해 친환경 연료이며, NOx를 상당 수준 감소시킬 수 있고, SOx는 실질적으로 제거한다. 신조선들은 NOx Tier III 조항과 같은 IMO의 환경규제에도 부합한다.
MOL은 축적된 전문성을 레버리징함으로써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앞으로 세계 최대 메탄올 선박 선주 및 오퍼레이터로서 메탄올 운송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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