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선대의 3.5%에서 대체연료가 사용되고 있으며, 선박 오더북에서는 톤기준 27%에서 대체연료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클락슨에 따르면, 해운업의 환경규제가 점점 강력해지면서 선주들의 대체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체연료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LNG이다. 현재 신조발주에서 확정된 LNG 연료추진선은 227척(1,510만gt)이며 여기에 LNG전용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LNG연료는 탱커선박에서 주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탱커 선대의 34척, 신조선 72척에서 LNG가 사용된다. 이어 페리선(선대 50척, 신조선 24척), 컨테이너선(선대 11척, 신조선 30척), 오프쇼어(선대 32척, 신조 19척), 크루즈선(선대 7척, 신조 28척)에서 LNG가 선박연료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NG는 해운업계에 브릿지 연료로서 입증되고 있으며, 관련 벙커링 인프라가 지난 몇 년 동안 상당하게 개발되어왔다. LNG가 탄소제로 솔루션을 위한 이상적인 연료는 아니지만 황산화물 프리(free)이며, 미립물질과 NOx 배출을 상당 수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 LNG 벙커링 시설을 갖춘 항만은 124곳이다. 이는 2020년 초 114곳에서 늘어난 것이며, 오는 2022년까지 170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LNG 벙커링 선대는 오는 2년간 두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선대에서는 24척의 LNG벙커링선박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LNG의 생산과 라이프 싸이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LNG가 20년 기간의 시나리오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다른 대체 연료들이 선주들의 관심을 모으며 활용되고 있다. 선대에서 1척의 LPG추진 가스선이 있고, BW LPG가 주도하는 11척의 개조가 임박했으며, 37척의 신조발주가 있다. 바이오연료의 경우 선대의 23척, 신조선은 7척이다. 여기에 바이오연료 블렌드를 사용해 시험운항한 선박들은 제외됐다. 메탄올은 선대 중 12척이고, 신조발주는 11척이다. 에탄은 선대 7척, 신조발주 13척이다. 수소선은 3척이 신조선이다. 하이브리드 배터리선은 선대 141척, 신조발주 109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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