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운임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수급압박에 더해 유럽항만의 혼잡으로 인해 배선 서비스가 크게 지연되면서 운임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아시아측의 컨테이너 부족도 이같은 물류혼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팟화물의 상승도 계속돼 아시아발 유럽행 컨화물의 실제 운임은 40’ 컨테이너당 1만3,000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화주가 요구하는 물량을 선적하지 못하는 수급 압박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12월 18일부 상하이발 북유럽행 컨테이너운임은 20’ 컨테이너당 3,124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주에 비해 176달러 상승했다. 북유럽행 운임이 3,000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2개월안에 3배로 관련항로의 해상운임이 오른 것이다.
 

SSE의 운임수준은 선사가 포워더용으로 제시하는 스팟 운임이며 이 운임으로 선적되지는 않지만 실제 선사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으면 선적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페이스를 확보할 수 있는 실제 운임은 지난해 12월들어 1만달러 가까이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더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발 영국행의 경우 컨테이너 1기당 1만 3,000달러에 겨우 선적했다고 관련업계는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하는 컨테이너수를 다 선적하지 못하고 나머지는 항공편으로 수송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이 또한 애를 먹고 있다고 관련업계는 토로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