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선사인 MSC가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수소활용 국제단체인 ‘하이드로겐 카운슬(수소협의회)에 가입했다.
 

1월 12일 동사는 수송연료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해운업계의 횡단적 제휴를 촉진하기 위해 수소협의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동 협의회의 운영에 관여하는 스티어링 멤버로서 참가하게 된 것이다.


MSC는 친환경 노력의 일환으로 2019년 후반부터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에 기항하는 선박에 바이오연료 사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수소협의회에 가입을 통해 동사는 컨테이너 수송에서 이용가능한 연료원으로서 수소의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MSC의 해양정책과 행정을 담당하는 고위관계자는 “해운과 탈탄소화의 미래는 기술적인 제휴와 조달 쌍방의 관점에서의 파트너십에 달려 있다. 대체연료와 대체추진기술을 시장에 투입하고 모든 산업을 장기적으로 탈탄소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많은 에너지와 자본 투입이 필요하다” 라며 “수소위원회와 같은 이니셔티브는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업계를 초월한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적절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 협의회에는 MSC 뿐만 아니라 NYK, CMA―CGM 등 해운기업들이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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