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장성 저우산항 항만관리국이 2020년 저우산강 해상운송량이 2016년 1억 6,300억에 비해 57% 증가했고, 연평균 12.5% 증가한 2억 5,600만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중 철광석과 곡물은 장강경제구 철광석과 곡물수입의 각각 46%와 80%를 차지한다.

저우산은 중국 남북해운노선과 장강 황금수로의 ‘T’자형 교차로에 있다. 2016년 4월 중국 국무원은 ‘저우산 하천-해상 복합운송서비스센터’의 건설을 승인했고, 이에 저우산은 장강의 황금수로를 ‘완성’하고, 21세기 해상 실크로드와 장강경제구를 연결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28일 12시 국제벌크선 ‘INFINITY(无限)’가 저우산의 라오탕산을 떠났다. 6만 3,760톤의 대두를 실은 ‘INFINITY’는 2020년 11월 11일 태평양을 가로질러 미국에 46일 18시간만에 도착했다. 2020년 12월 27일 저녁 6시 선박은 항만에 진입해 라오탕산에서 12만톤급을 하역작업을 시작했고, 이어 1만 2,555톤의 대두를 실은 ‘新林海6’와 ‘嵊飞128’ 등 중국의 두 척의 선박이 선에 하역했다. 선적 및 하역 후 선박은 목적지인 타이저우 항만으로 떠났다.

중국 국내 대규모 유통 측면에서 저우산은 곡물의 ‘산개집(散改集)’이라는 복합운송방식을 모색하고, 중국 화둥에서 새로운 운송 경로를 개척하는데 앞장서 비교적 전통적 물류 주기가 40일에서 20일내로 단축되는 강과 바다 사이의 직통 운송 시장을 개발하는 새로운 수단을 제공했다.

이에 저우산양해곡류그룹 관계자가 “과거에는 장강 연안을 따라 곡물을 운송했고, 처음에는 해양으로 난퉁으로 환승한 다음 내륙 선박으로 분류운송했다. 현재는 강-바다 직통운송의 정상화에 따라 안후이로 직접 운송할 수 있다. 새로운 물류방법은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을 확장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우산 국제해사서비스산업은 계속 확장되고 있다. 2020년 해양보세 선박연료유의 연간 공급량은 470만톤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저우산항 항만관리국 담당자는 “연초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 무역 산업 체인이 큰 타격을 입었고 교통운수 운영 추세가 약해졌다. 저우산항은 ‘부두’와 ‘선수(Bridge)’의 두 곳을 엄격하게 방역하기 위해 일련의 효과적인 통제 조치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해운 및 무역 회사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토대로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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