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최전선에서 일하는 해운 인력 1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순위로 접종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이는 최전방 인력들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백신화전략의 일환이다.
싱가포르 ‘Sea-Air Vaccination Exercise(SAVE)’로 명명된 백신화 전략에 따르면, 1만명 이상의 최전선 해운인력들은 1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싱가포르항에서 선상 근무하고 있는 항만인력, 항만 파일럿, 화물 오피서, 해양감독, 해상 관리자 등으로 항해, 재급유, 선박 수리, 정비 등과 같은 중요한 필수작업에 종사하고 있다.


싱가포르항만공사(MPA)는 “싱가포르의 항만 및 해상인력들뿐 아니라 인근 커뮤니티의 장기 거주자들 또한 백신접종의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AVE의 완전한 실행에 앞서 지난 몇일간 700명 이상의 인력이 백신접종을 했으며, 약 6,000명이 백신 접종자로 등록됐다.
MPA 측은 “우리는 매일 필요한 음식, 의료공급, 소비재들의 운송을 위해 최전선 해운인력들에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백신은 그들이 평화로운 마음으로 선상에서 업무를 수행하도록 도울 것이며 그들의 가족과 커뮤니티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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