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피오 벌커스가 사명을 ‘Eneti’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드라이 벌크 사업에서 해양기반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의 전환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2021년 2월 3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콜피오 벌커스는 2021년 1분기에 자회사들을 매각하거나 리스 드라이벌크 선박의 파이낸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사는 최근 8척의 선박을 매각했으며, 추가적으로 17척의 선박에 대한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드라이벌크 선대의 대대적인 철수는 스콜피오 벌커스가 새로운 오프쇼어 풍력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스콜피오 벌커스는 2020년 8월에 신재생 에너지로 미래 사업모델을 전환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해양과 풍력 터빈장착선박의 건조를 위한 LOI를 체결한 바 있다. 총 프로젝트 비용은 약 2억 6,500만-2억 9,000만달러로 예상된다.
선박들은 2023년에 인도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배터리 및 연료전지 레디방식으로 건조된다. 또한 동일선박 3척에 대한 옵션도 체결했다.
스콜피오 벌커스의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환 움직임은 고객사들 대부분이 화석연료에서 저탄소 및 친환경 기술로 전환하고 있기에 자연스러운 결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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