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즈장 조선소 그룹이 2만 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신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양즈장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박이다.
이번 거래는 중국 조선소에 발주된 2만 4,000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6척의 발주에 따른 것으로, 선주 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조선은 최적화된 헐(hull) 디자인과 고효율 프로펠러와 에너지 절감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며, EEDI 단계 III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스크러버가 장착되어 기존 중유를 사용할 수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신조발주는 초대형 컨선 6척의 대규모 거래계약을 기반으로 체결됐다. 중국 통신금융리스은행이 2만 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중국선박공업무역에 발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척의 신조 시리즈선은 후동중화조선에 2척, 나머지 2척은 장난조선소에 건조될 예정이다. 총 6척의 선박은 MSC가 차터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영조선소 그룹의 후동중화 및 장난조선소는 이미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2만 3,000teu급 ‘CMA CGM Jacques Saade호’를 시작으로, CMA CGM의 LNG추진 초대형 컨선을 차례로 인도한 바 있다. CMA CGM은 2017년에 발주한 총 9척의 2만 3,000teu급 초대형 컨선 중 현재까지 4척을 인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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