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서비스의 수요가 높은 반면 공급은 타이트한 현 상황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라인의 남미 케리비안 수석 부회장 Robbert van Trooijen에 따르면, 화주들과 선사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야기한 공급망의 변화에 적응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중국과 아시아 지역 공장들의 생산량은 전 세계 기업들의 재고 축적 수요에 따라 폭증하고 있다. 반면 해운분야의 계류 캐파는 역사적인 저점 수준인 1.5% 이며 당분간 추가 캐파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조발주 역시 저점 수준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그는 “현재 수급 상황은 가까운 미래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발주된 캐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수급 불균형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서 생산된 수출물량은 2월 춘절 이후 일시적인 소강상태가 예상되나 해운 수요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았다.
머스크 남미시장은 병목현상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상뿐 아니라 육상 물류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몇 년간 통관 등의 분야에서 투자와 인수를 진행해왔다. 그는 “브라질은 중국의 컨테이너 제조품의 거대한 수입국이다. 그러나 동 노선에서 이용가능한 컨테이너가 현재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어서 일부 고객사들은 수출입 보장을 위해 2-3개 다른 선사들을 예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머스크라인은 오버부킹을 지양하고 선박의 스페이스를 보장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원만한 운영을 위해 대형 화주들과 밀접하게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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