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019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96억7300만달러
 

일본 3대선사의 컨테이너사업통합회사인 ONE의 2020년 4―12월 실적은 세후 이익이 16억2600만달러였다. 이는 2019년 동기 이익액 1억 31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영향으로 북미항로 등의 물동량이 급회복하면서 수급불균형이 발생해 스팟운임이 급등함에 따라 10-12월간 9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올린 것이 지난해 이익의 급증에 기여했다.
 

올해 들어서도 물동량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3월까지 1년간 세후 이익이 25억2600만달러가 전망되고 있다.
 

ONE의 지난해 4-12월간 매출액은 2019년 동기에 비해 29% 증가한 96억7300만달러였다. 주력항로인 미국의 물동량 수요증가로 인해 두자리수의 매출 증가를 실현한 것이다.
 

지난해 동사의 이익인상 요인은 대부분 운임개선 7억1800만달러이다. 그밖에 높은 선적(6500만달러)와 운항비(9000만달러, 연료유가 하락(1억달러)였다. 물동량 증가에 따른 항만혼잡 등도 발생해 가변비(900만달러)와 일반관리비 (1600만달러)가 증가했지만 운임개선이 이를 흡수했다.
 

10―12월 항로별 소석률은 북미 왕항 103%(2019년동기 93%), 유럽 왕항 102%로 모두 만선상태인 추세이다. 복항에서도 북미가 12포인트 상승한 54%였으며 유럽은 8포인트 상승한 80%였다.
 

이같은 물동량 호조세는 올해들어서도 계속돼 2020년 1―3월기 세후이익은 10―12월기에 가까운 9억달러가 예상된다. 매출액은 15% 증가한 136억 7400만달러이며 EBIDA는 75% 늘어난 38억7000만달러이다. EBIT는 2.4인 28억 7200만달러가 예상된다.
 

한편 물동량의 급회복과 코로나19 확대로 인해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항만내 컨선의 입항대기와 내륙수송 지연 등 서플라인 체인의 혼란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ONE는 지금까지 임시선을 투입하는 동시에 컨테이너 부족에 대응한 기기조달을 진행했다.
 

NYK, MOL, KLine 3사가 출자해 설립된 ONE의 순이익 예상대로라면, 투자사 3사는 올해 3월기 지분법투자이익으로서 영업외 수익으로 800억―98억엔을 거둬들여 연결 경상이익의 최대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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