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과 석탄을 수송하는 8만2,000gt급 캄사르막스 벌크선박의 스팟 용선시황이 계속 신장하고 있다.


최근 시황은 하루 1만8,0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미주발 곡물수송으로 선복수요가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캄사르막스급 벌크선박의 1년물 기간용선에는 1만4,250달러의 성약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는 “계속해서 견조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월 15일 영국 런던시장에서 캄사르막스의 주요항로 평균치는 1만7,976달로였다. 영업일 8일 연속 상승하며 손익분기점인 1만달러대 초반을 웃돌고 있다.


특히 대서양에서의 곡물 물동량이 활발해 선복수요가 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는 북미와 남미 쌍방에서의 곡물수송이 활발하며, 극동에서 발라스타 항해에 나서 미걸프지역에 화물을 가지러 가는 움직임도 있다고 전했다. 통상 발라스타가 집중되면 선복공급이 증가해 선적지 수역의 시황은 약화되지만, 출하도 왕성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태평양에서는 호주산 석탄을 선적한 동형선박을 포함해 여러 벌크선박이 중국해에서 체선되면서, 선복수급이 타이트해져 시황을 지지하고 있다.


기간용선도 5―7개월에 1만5,150달러, 6―8개월은 1만5,000달러, 12개월은 1만4,250달러 등 고가의 계약소식이 전해지는 등 시황이 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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