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선주 시스팬(Seaspan)이 삼성중공업에 1만 5,000teu급 이중연료 LNG컨테이너선 10척을 신조발주했다.
초대형 신조 컨선 10척은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글로벌 선사 ZIM과 체결한 12년간의 장기용선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ZIM은 신조선을 아시아-미동안 항로에 투입하여 급증하는 시장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팬 관계자는 “이번 신조 발주를 통해 고객사들에 선도적인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시스팬의 EGS 원칙과 탄소 감축, 선대 친환경 기술 개발 등은 이번 LNG 추진 컨선 투자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에 LNG동력 선박들을 추가함으로써 탄소절감에 포커스를 맞추어 고객솔루션의 범위를 확장해나갈 것이고 더불어 지속가능성 연계 파이낸싱을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팬은 보유현금과 추가적인 신용거래를 통해 신조선의 파이낸싱을 충당할 예정이다. 2020년 9월 3월부로 시스팬의 글로벌 선대는 127척이며 선복량은 107만 3,000teu이다. 총계약 매출액은 41억달러이며, 남아있는 가중평균 리스기간은 약 4년이다.
2020년 12월부터 시스팬은 1만 2,200teu급 5척, 2만 4,000teu급 2척을 신조발주했으며 이번에 LNG이중연료 1만 5,000teu급 10척을 추가하여 총 17척을 발주한 상황이다. 추가 신조선복량은 25만 9,000teu이다. 시스팬은 지속적으로 선대 확충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특히 9,000-1만 5,000teu급 핵심 선박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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