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유럽 선주와 1만 3,2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신조계약을 체결했다.
신조가는 약 2억 1,610만달러 규모이며, 신조선은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 디자인과 잠재적인 연료타입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번 신조계약은 코로나19 수요 붕괴로부터 급격히 회복된 컨테이너 해운의 활황기에 체결됐다. 머스크와 HMM과 같은 메이저 선사들은 운임 상승, 수요 재반등, 낮은 벙커유가 등으로 인해 높은 실적개선을 이루고 있다. 머스크는 올해 1분기에도 수요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몇 달간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반등은 메이저 선사들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2월 시스팬은 2만 4,000teu급 2척을 삼성중공업에 신조발주한 바 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같은 달 아시아 선사와 30만톤급 VLCC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길이 328m, 너비 60m, 높이 29.6m의 신조선들은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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