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시추기업인 머스크 드릴링이 한국석유공사와 시추선 1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가는 1,450만달러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머스크 바이킹’호는 오는 6월부터 동해 6-1 광구의 시추에 투입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약 45일이다. 6-1 광구는 한국 유일한 가스전인 동해 가스전 인근에 위치한다.
머스크 드릴링 관계자는 “한국석유공사의 첫 번째 시추선 운영을 위해 새롭게 계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한국 관할권에서 빠르게 시추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글로벌 팬데믹과 같은 도전적인 상황에서 우리 시추선과 선원들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 밝혔다.
‘머스크 바이킹’호는 고사양의 초심해 드릴십이다. 2013년에 인도됐으며 2020년 벵갈만에서의 작업을 완료하고, 현재는 브루나이 다루살람에서 캠페인에 투입되고 있다. 머스크 드릴링은 브루나이 다루살람에서 쉘과 2020년 11월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2021년 3월부터 35일간이다.
머스크 드릴링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AP Moeller-Maersk) 그룹의 계열사다. 1972년 설립돼 반잠수식 시추선, 바지 시추선 등 다양한 형태의 시추선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와 중동, 멕시코만 등에서 해양 유전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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