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에너지기업 코버스 에너지가 토요타와 협력해 선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에 대한 대규모 개발과 생산에 들어간다.
생산지는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위치하며, 토요타는 핵심 파트너이자 연료전지기술의 공급업체로서 협력하게 된다.
현재 코버스는 글로벌 해운시장을 위한 수소연료의 개발과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노르웨이 파트너 Equinor, 선주 Norled와 윌헴슨, 선박 디자인회사 LMG Marin, NCE 마리타임 클린테크 클러스터, R&D 기관, 사우스이스턴 노르웨이대학 등과 협력을 통해 모듈방식으로 비용효율적인 PEM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동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국가 창업기관인 이노베이션 노르웨이로부터 630만달러의 펀딩을 확보했다.
코버스는 첫 번째 선박연료전지시스템을 2023년에 선상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상업적으로 이용가능한 시점은 2024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버스에너지와 토요타는 지난해 말 연료전지의 선박적용을 위한 이니셔티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코버스는 연료전지기술의 대규모 생산 및 비용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세계 최대 연료전지 생산업체 중 하나인 토요타가 공급하는 연료전지모듈과 노르웨이 해운 전문성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
해운분야의 수소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수소동력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50% 감축을 목표로 하는 해운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연료전지 비용 절감과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모듈화된 시스템 생산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코버스 에너지 관계자는 “연료전지 기술은 성숙단계에 도달했다. 다음단계는 시스템의 스케일 확대이다. 토요타는 연료전지 개발의 선구자이며, 성공을 위한 베스트 파트너라 본다”고 전했다.
토요타 유럽 관계자는 “탈탄소화는 환경과 경제 모두에 필연적이다. 우리는 수소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최근 브뤼셀에 설립한 연료전지사업그룹은 코버스에너지와 협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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