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오일 및 가스메이저 BP가 풍력 프로젝트 지분 인수와 함께 해상풍력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BP는 노르웨이 석유회사 Equinor로부터 미국 동안의 ‘Empire Wind’와 ‘Beacon Wind’ 2개 프로젝트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총 현금가치는 약 11억달러이다.
BP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오프쇼어 풍력사업에서 충분한 기회를 전망한다. 자산개발을 통해서도 안정적으로 장기간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 전했다.
Equinor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오프쇼어 풍력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 번째 단계이다. 양사는 미국 오프쇼어 풍력시장에서 강점을 결합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올 1월 뉴욕주에너지연구개발공사는 BP와 Equinor 파트너십을 미국 두 번째 해상풍력 프로젝트 운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1,260MW 규모의 Empire Wind 2와 1,230MW 규모의 Beacon Wind 1 오프쇼어 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게 된다. 또한 뉴욕주와 파트너십을 맺고 ‘South Brooklyn Marine Terminal’과 알바니항만을 대형 오프쇼어 풍력단지로 전환한다.
BP는 “이번 인수거래 완료와 전략적 파트너십은 BP가 통합에너지회사이자 2050년 넷제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BP는 순 신재생 에너지 캐파를 2019년 2.5GW에서 오는 2025년까지 20GW로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저탄소분야에 약 5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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