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기반의 컨테이너선 선주인 글로벌십리스(Global Ship Lease, GSL)가 포스트 파나막스급 중고 컨테이너선 7척을 인수하며 선대를 확장하고 있다.
GSL은 최근 6,000teu급 선박 7척을 약 1억 1,600만달러에 인수하고 차터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수자금은 보유현금으로 4,000만달러를 지불하고, 나머지는 선박금융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선박 차터는 글로벌 정기선사와 체결된다. 최소 확정기간은 척당 36개월이며, 옵션으로 1년 연장 2회가 있다.
이번에 인수한 중고선의 평균 선령은 20년이다. 동 선박들은 차터 후 평균 확정기간 3.1년 동안 조정 EBITDA 약 9,500만달러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모든 옵션이 실행되면, 조정 EBITDA는 약 1억 2,600만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선박들은 단계적으로 2021년 2분기와 3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된 후 선박명은 각각 ‘GSL Arcadia’, ‘GSL Dorothea’ ‘GSL Maria’ ‘GSL Melita’ ‘GSL MYNY’ ‘GSL Tegea’ ‘GSL Violetta’호로 재명명된다.
GSL 관계자는 “7척의 포스트 파나막스급 선박을 인수하게 되어 기쁘다. 이는 지속적인 성장전략의 일환이며, 이번 거래로 매력적인 파이낸셜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GSL의 선대는 새로 인수한 선박과 함께 총 50척의 선박으로 구성되며 선복량은 28만 7,280teu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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