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 Agreements Honored’ 사전약속 스페이스 90%이상 보장
화주도 사전 약정한 물량선적 이행 요구돼


독일선사인 하파그로이드가 올해부터 중장기계약 고객에 대해 ‘Volume Agreements Honored’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2월말경 동사는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인해 해상 컨테이너운송의 스페이스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주요고객에 대해 사전에 약속한 스페이스의 90%이상을 보장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컨테이너항로에서는 지난해 코로나사태의 영향으로 상반기 화물이동이 침체됐지만 북미와 유럽 등 국가에서 도시봉쇄 해제를 계기로 상황이 급회복되면서 공급부족현상으로 운임이 급등했다. 여기에 연간 계약을 체결한 화주에게도 스페이스를 충분히 제공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이같은 상황에서 하파그로이드가 이번에 중장기계약 화주에게 사전에 약속한 공간을 확실히 제공할 것을 약속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화주측에서도 사전에 약정한 선적물량의 이행이 요구된다. 이를 통해 상호 효율적인 수송계획을 책정할 수 있어 비용절감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하파그로이드는 2020년 1월부터 ‘10 Quality Promise’라 불리는 BL(선하증권)수정과 부킹 가시화 등 10개 항목의 서비스 품질 향상 과제를 추진해왔다. 이번 Volume Agreements Honored는 이 10개항목중 5번째 과제에 대한 시도이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