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에너지 대기업인 유니퍼(Unifer)가 독일의 선박설계회사 등과 공동으로 선박용 그린 메탄올 연료의 상업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3월 9일 발표했다.
 

유럽의 근해를 항행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그린 메탄올의 공급능력이나 인프라 등을 검토한다는 내용이다.
 

유니퍼는 각종 해운서비스를 영위하는 리버티 피어 마리타임 프로젝트와 엔지니어링 회사인 SDC십 디자인&컨설턴트와 공동으로 ‘그린 메탄올 코퍼레이션(GMC)’을 출범시킨다.
 

그린 메탄올은 재생에너지에서 유래한 수소와 대기 중에서 회수한 CO2를 합성해 제조되기 때문에 카본 뉴트럴 연료로 간주된다.
 

그린 메탄올은 그린수소에 비해 수송과 저장이 용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유럽근해를 항행하는 5,300―8,300톤급 화물선과 피더 컨테이너선의 채용을 전제로 그린 메탄올의 고급능력과 물류인프라 등을 검토하게 된다. 크루즈선이나 하천을 항행하는 선박에서의 이용 역시 검토하는 것으로 밝혔다.
 

GMC는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표방하며 그린 메탄올 연료에 관심이 있는 다른 기업들의 참여도 수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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