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컨테이너선사인 TS라인즈가 2020년 전년에 비해 13% 증가한 300억 대만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9배 증가한 60억 대만달러로 사상 최고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의한 반동적인 물동량 증가로 인해 화물의 이동 증가에 더해 컨테이너가 부족해 운임이 급등하면서 아시아역내항로에도 그 영향이 미쳐 수익 증가와 이윤 증대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이다.


동사의 지난해 컨테이너수송량은 172만TEU였으며 이는 2019년대비 13% 증가한 규모이다. 동사는 코로나19 감염이 전세계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1분에 물동량의 감소에 맞추어 선복 공급량을 조정해 비용의 최적화를 도모했고, 2분기에는 베트남와 캄보디아, 타이에 운항하는 동남아시아 항로를 신설선해 마켓 니즈에 대응했다. 3분기는 통상 아시아역내항로의 물동량이 저조한 기간이지만 2020년에는 방역물자와 항공에서 전환된 수송물량이 기여해 견조한 추이를 보였으며, 4분기는 컨테이너 장비 부족이 운임급등으로 이어져 좋은 수익을 기록했다.


TS라인즈에 따르면, 아시아역내항로에서 연초 1TEU당 80―150달러이던 해상운임이 4분기에는 800달러 전후까지 급등했다.


동사의 현재 운항선대는 46척이며 이중 24척이 자사선이다. 올해 들어서 38억대만달러를 들여 7척의 중고선을 매입하는 등 동사는 선대규모 증강을 추진하고 있다.


동사는 향후 2척의 신조선에다 신조발주한 컨테이너 1만1,000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