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가  아프리카항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컨테이너선사인 나일 더치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3월 17일 발표했다.
 

하파그로이드는 아프리카를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기존의 네트워크에 나일 더치를 추가함으로써 서아프리카에서의 사업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나일더치는 40년이상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아시아 등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과 다목적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나일 더치는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싱가포르, 앙골라, 콩고, 카메룬 등 자영 사무소 16개 거점을 두고 있다. 동사가 운용하는 컨테이너선복은약 8만teu이며, 극동아시아에서는 아시아-서아프리카항로인 FA1로 칭다오, 상하이, 닝보, 남사 등에 기항하고 있다.  

하파그로이드의 경영진은 이번 인수건에 대해 양사의 고객기반이 보다 높은 빈도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으며,  나일더치의 동료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파그로이드는 지금까지 남북항로에서 M&A를 진행해왔다. 2014년에난 칠레선사인 CSAV를 인수해 남미시장에서의기반을 확대했으며, 2017년에는 중동의 UASC를 합병했다.
 

알파라이너스에 따르면, 3월 18일기준 운항선대는 하파그로이드가 243척・173만 7,374TEU로 세계 5위이며 나일더치는 12척・3만 4,124TEU로 40위이다.

 나일더치 선대를 더해도 하파그로이드의 순위는 변동이 없지만 6위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와의 차이를 더 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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