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물류 주체간 정보 연계 활성화로 선사-항만 글로벌 경쟁력 제고”

 3월 18일 E.N.A 스위트호텔서 GSDC 4차 기술소위 개최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수출입 물류 공공-민간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GSDC 4차 기술소위’에서 소개하며, “동 플랫폼을 통해 해상물류 주체 간 정보 연계가 활성화된다면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제거하고 선사·항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동 플랫폼에서 ‘To-Be 모델’을 구축하여 ‘선사-항만간 실시간 운영 최적화’  ‘해상물류 위험물 통합관리’ ‘민간 서비스 인큐베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Global Shipping&Logistics Digitalization Consortium. GSDC)’이 ‘제
4차 기술소위’를 3월 18일 E.N.A 스위트호텔에서 개최했다. GSDC는 4차산업혁명과 데이터경제시대를 맞아 공유·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해운물류분야의 세계적인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민간 주도의 협의체로 △물류기업 △해운기업 △제조유통기업 △DT 기술기업 △공공기관으로 구성됐다.

 

해수부, ‘수출입 물류 공공-민간 데이터 공유 플랫폼’
‘물류 IoT 장비보급 활용지원사업 개요’ 추진

해양수산부는 ‘수출입 물류 공공-민간 데이터 공유 플랫폼’과 ‘물류 IoT 장비보급 및 활용지원사업 개요’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해수부는 공공 주도의 디지털화 및 데이터공유를 위한 ‘수출입 물류 공공-민간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민간 주도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입 해상 물류 경쟁력 제고를 목표한다고 밝혔다. 동 플랫폼은 글로벌 해운업체들의 플랫폼화 진행과 국내 해운·물류업체들의 경쟁력 감소로 인해 디지털 혁신에 대한 니즈가 발생함에 따라 ‘고객 및 사업 영역 확장’과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활용한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육·해상 물류의 접점인 항만의 공공 데이터와 항만을 이용하는 민간의 물류 데이터를 통합 및 공유하여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창출하는 플랫폼을 기획·설계하고자 한다.


해수부는 “최근 국내의 수출입 물량이 늘며 해상물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등 일시적 호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국적선사 비중이 감소하고 적자 증대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동 플랫폼을 통해 해상물류 주체 간 정보 연계가 활성화된다면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제거하고 선사·항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네덜란드, 독일 함부르크 등 글로벌 선진항만들은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추진 중이며, 미국, 네덜란드 정부는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화물을 통합적,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글로벌 해운물류 기업은 IoT, AI, RPA,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물류 업무 효율 및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해상 물류 공급망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유기적 결합과 협업을 가능하게 하고, 시너지를 창출, 국가 경쟁력 제고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자 동 플랫폼에서 ‘To-Be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 모델은 단절된 공공·민간 해상물류 데이터를 공공·민간 플랫폼 내에서 통합, 공유하고 서비스 인큐베이션을 지원하여 민간의 수출입 경쟁력 향상 및 혁신서비스 창출에 도모하고자 한다. ‘To-Be 모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선사-항만간 실시간 운영 최적화 △해상물류 위험물 통합관리 △민간 서비스 인큐베이션이 있다.

 

 
 

‘선사-항만 간 실시간 운영 최적화’는 선사와 터미널의 정보 교류가 낮은 스케줄 정합성, 실시간 공유 체제의 미흡으로 효과적 협업이 어려웠으나, 본 서비스를 통해 쌍방향 실시간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선사와 터미널 간 플랫폼 기반 정보 공유를 통해 선박·터미널 간 계획 수립 협업이 가능해지고 운영 최적화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른 세부 혁신 서비스에는 ‘선박 운항 계획 관리’ ‘선석 운영 시뮬레이션 서비스’ ‘터미널 운영 리포팅’이 있다.


‘해상물류 위험물 통합관리’는 각 부처, 주체별로 분산 관리되는 위험물에 대해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공익성과 활용성 증대를 목적으로 공공과 민간의 규정, 실시간 데이터 및 통계·이력을 제공한다. 그중 위험물 안전관리 정보 포털을 통해 시스템 구현 수준이 다양한 선사가 통합적이고 고도화된 위험물 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검사원의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 있는 정보공유 및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민간 서비스 인큐베이션’은 해수부 실무형 해상물류 일자리 지원사업 PBL(Project Baced Learning) 성과를 기반으로 스마트 해상물류 분야에서 청년들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보육 디지털 플랫폼이다. 세부 서비스에는 ‘창업 및 일자리 지원’ ‘서비스 발굴 및 인큐베이션’이 있다.
앞으로 정부는 “운영 조직을 구성하여 플랫폼 구축, 운영 및 확산·고도화 단계에 따라 역할을 수행하며, 상세한 역할 및 조직구성은 추후 사업계획 단계에서 정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류 IoT 장비 보급 및 활용지원 사업’을 위해 해수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냉동냉장 컨테이너 약 3,000개에 대한 IoT 센서 및 연동솔루션 비용에 총 7.5억원을 투자해 지원할 계획이다. 동 지원은 국비 30%와 선사 자부담 70%로 구성되며, 3월 말까지 협의를 통해 세부 신청절차 및 지원방식을 확정하고, 5월부터 대상사 선정 및 지원을 시작할 방침이다.

 

멀티에셋자산운용, “해운경쟁력강화 위해
시스템설비금융, 동산담보금융 등 펀드투자 확대”

사물인터넷(IoT) 도입 지원 펀드 프로그램인 ‘멀티에셋 국제물류IoT 펀드프로그램(가칭)’에 대해서 멀티에셋자산운용㈜ 인프라운송본부가 발표를 이어갔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이하. 동사)은 국내에서 △삼성SDS의 IoT 장비를 통한 화물 위치추적 및 품질관리 △대우중공업의 스마트십 솔루션 DS4 시연 △해양수산부의 해양환경·재해·안전 관리시스템 등 조선·해운업계에서 4차산업혁명기술을 도입하려는 시도들이 진행 중이며, 국외에서는 MAERSK와 Hapag-Lloyd도 IoT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선적 전 검사절차 간소화 △회수기간 단축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MA CGM의 경우, TRAXENS의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컨테이너 선박 CMA CGM ‘BOUGAINVILLE’을 도입했고, 선적된 스마트 컨테이너들은 내장된 안테나를 통해 선박 내의 인프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이후 수집된 정보는 CMA CGM 본사 및 데이터 센터로 전송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동사는 “국내 해운사들은 장기간에 걸친 산업 침체와 한국기업 특유의 내부의사결정 구조로 인해서 ICT 기술 도입·활용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멀티에셋은 “신규 투자 여력이 제한적인 국내 선사에게 IoT 기술도입은 실시간 모니터링과 빅데이터 축적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물류의 첫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항만·선박·내륙운송으로 연계되는 물류프로세스에 있어서 개별업체나 관련산업이 자동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IoT 기술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사는 IoT 장비 도입을 통해 획득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솔루션 사업비용에 영향을 미친다며, △해운·물류기업의 자체 솔루션 구현 △공용 솔루션 활용을 제시했다. 그중 “‘공용 솔루션 활용’으로 프로젝트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 예상했다.

 

‘VSN IoT 실무적용 프로젝트’, ‘컨’ IoT 196대,
  트럭 IoT 37대 장착, AIS 7,170척 등록

이후 계획에 있어서 동사는 “IoT 장비 도입을 계기로 향후 시스템 설비 금융, 컨테이너 박스 등과 같은 동산담보금융 등으로 해운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펀드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물류 IoT 실무적용 사례 및 Big Data Analysis 적용현황’에 대해 남성해운과 에스위너스, 벨류링크유가 설명했다. 현재 3개사가 공조하고 있는 ‘VSN IoT 실무적용 프로젝트’의 진행 결과로 컨테이너 IoT는 2021년 3월 11일 기준 남성해운에 196대가 장착되었고, 트럭 IoT는 총 37대가, AIS는 남성해운에 1,104척, 고려해운에 2,055척, 팬오션에 758척 총 7,170척이 등록되었다.


또한 3사는 향후 컨테이너 IoT를 △Setup&Master Data 적재 △장착, 테스트 및 Data 축적 △Data 검증 및 실증 정교화에 도입하고, △Transaction&Operation Data △Visibility(Tracking) 활용을 확대하는 등 대상 및 장착을 확대하여 △Marketing, Dem·Det Inventory 등 빅데이터 △품질과 안전관리 및 조기 대응 △이해관계자(SCM Stakeholder) 활용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빅데이터 분석과 AI를 결합한 ‘To-Be-IoT’는△Optimum Route & Service Recommendation △
Automatic Booking Service △Door Delivery 도착 예정 시간 안내 △Full Route 예측 배송 프로그램 운영 △Optimum 재고 관리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점을 설명했다. 그러나 동 기술의 적용을 확대할 시 기술 측면에서는 ‘서비스 지속성 및 유지보수’ ‘통신 음영 및 수신 주기’ ‘Physical Parameter 측정 대상’을,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Facility Geofence 설정’ ‘정보 활용’ ‘적용 및 참여자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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