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가 항해를 재개한 후, 190만TEU의 ‘컨’화물이 북서유럽 항만으로 이동하여 이미 타이트한 물류 공급망이 더욱 악화되었다.

화물플랫폼 ‘프로젝트 44’ 데이터에 따르면, 운하정체사고의 영향을 받은 선박의 누적 지연일은 1,017일에 달했으며, 향후 며칠 내에 많은 수의 화물이 유럽 항만으로 운송돼 항만의 정체를 악화될 전망이다.

상하이에서 로테르담까지의 주요 노선에서의 선박 지연은 일주일에 가까웠으며 2020년 선박 운송일의 평균값은 2.79일이다. 올해 3월 상하이에서 뉴욕까지 8.05일(2020년 3월 1.09일), 선전에서 함부르크로 9.23일(2020년 3월 3.52일), 심천에서 뉴어크까지 12.92일(2020년 3월 0.29일)로 연장되었다.

4월 말 15척(19만 6,000TEU)의 선박이 로테르담에 도착할 예정이며, 동 선박은 이미 입항 중이거나 정박대기 중인 85척의 선박에 합류할 예정이다. 4월 12일 아시아지역에서는 싱가포르항에 83척(약 30만TEU)의 선박이 정박했다. 미주지역에서는 뉴욕항에서 물동량 급증을 대비하고 있으며, 운하가 재개된 후 7만 6,500TEU 컨테이너가 도착했거나 입항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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