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위 포워더, 매출액 전년 대비 개선

유수로지스틱스 영업익·당기순익 흑자전환,
에이엔씨인터내셔날·팬스타엔터프라이즈 적자전환

 

 
 

지난해 국내 포워더 26개사 대부분 매출액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이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흑자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제출된 국내 포워더 26개사의 2020년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포워더 대부분이 전년과 비슷한 매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6개 포워더 기업 중 전년 대비 매출이 늘어난 포워더는 17개사였으며, 9개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업이익이 증가한 포워더는 12개사이며,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포워더는 14개사였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입은 포워더는 12개사, 실적이 지속된 포워더는 2곳으로 나타났고,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입은 포워더는 11개사이며, 실적이 지속된 포워더는 1개사로 조사되었다. 이중 에이엔씨인터내셔날,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삼영익스프레스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총 11개사 매출·영업익·당기순익 모두 증가
유수로지스틱스...영업익·당기순익 전환 반면, 매출액 감소

총 26개사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골고루 증가세를 보인 회사는 판토스, 삼성전자로지텍, 동원로엑스, 하나로티앤에스, 람세스물류, 은산해운항공, 해우지엘에스, 일양익스프레스, 광진티엘에스, 모락스, 삼영익스프레스 11개사로 나타났다. 그중 상위 10개사에 5개사가 분포되어 있었다.
판토스는 2020년 한 해 동안 4조 7,634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 당기순이익은 52%로 전년 대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삼성전자로지텍은 1조 4,929억원을 기록하며 2위 자리에 올랐고, 그 뒤를 동원로엑스가 9,390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로지텍, 동원로엑스 또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로지텍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영업익은 91%, 당기순익은 94% 증가했으며, 동원로엑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영업이익은 15% 늘었으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261%로 대폭 증가했다.


하나로티앤에스는 2020년 5,918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2019년 대비 각각 56%, 44% 늘어났다.
람세스물류는 전년 대비 39.1% 증가한 1,635억원의 매출, 약 208% 증가한 40억원의 영업익, 130% 증가한 23억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였다. 또한 은산해운항공은 1,5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9.5%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고, 작년 61억원의 영업이익은 69억으로 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도 49억에서 올해 56억으로 증액되었다.
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해우지엘에스는 6억원의 영업익,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에서 38%, 영업익에서 50%, 당기순익에서 100% 증가한 수치이다. 일양익스프레스는 4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억원의 이익으로 전년 대비 16%, 2020년 5억원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6% 증가하였다. 이어 광진티엘에스는 2020년 3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9년 대비 44%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2019년 4억에서 올해 12억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에서 전년 억단위의 벽을 못 넘었던 8,000만원에서 2020년도에는 6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유수로지스틱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24억원의 손실을 기록한데 반해 올해는 20억원의 이익을 달성하였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전년 76억원의 손실에서 16억원으로 이익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반해 매출액은 전년 2,576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2,526억원으로 소폭 감소하였다.

 

지난해 영업익 적자기업 4개사, 올해 흑자로 전환 추세
에이엔씨인터내셔날,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영업익 적자전환돼

2019년 영업이익에서 유수로지스틱스, 모락스, 삼영익스프레스가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0년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한 포워더는 에이엔씨인터내셔날,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삼영익스프레스로 대부분의 포워더가 변경된 것으로 분석된다.
모락스의 매출액은 2019년 189억원에서 2020년 199억원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2019년) 17억원의 손실에서 2020년 4억원의 이익을 달성하였다.
반면 에이엔씨인터내셔날은 2019년 매출액이 485억원에서 2020년 331억원으로 하락한 데 이어 영업손익이 2019년 23억원의 이익에서 2020년 3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익은 2019년 20억원의 이익에서 올해 28억원 손실로 전환되었다. 또한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2020년 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 감소했으며, 영업손익이 전년 16억원의 이익에서 2020년 26억원의 손실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익에서는 2019년 9억원의 이익에서 2020년 64억원의 손실로 대폭 하락하였다.
특히 삼영익스프레스는 2020년 매출액이 전년 38억원과 비슷한 37억원으로 소폭 감소하였으며, 영업손실은 전년도 3억 손실에서 2020년 1억원 손실로, 당기순손실은 작년 5억 손실에서 2020년 2억 손실로 소폭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적자상태가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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