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선주인 시스팬이 선대 확장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사는 최근 스크러버가 장착된 8,500teu급 컨테이너선박 2척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선박들은 2021년 2분기에 인도되어 정기선사와의 장기용선계약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자금은 보유현금 뿐 아니라 추가 신용거래를 통해 파이낸싱될 예정이다.
시스팬은 3월 말에는 중국 조선소 CSSC와 계약을 맺고 1만 5,500teu급 6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조선의 인도시점은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중반까지다. 신조선은 336미터 길이, 폭 51미터, 깊이 30.2미터로 스크러버가 장착될 예정이며, Tier 3 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스팬은 지속가능성 연계 무보증 사채를 3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만기일은 2026년 4월이며, 연간 이율은 6.50%이다. 사채발행으로 확보한 순자금은 채무상환을 포함한 일반 회사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채 오퍼링에는 DNB 마켓과 펀리 시큐리티가 공동 북러너로 참여한다. 동사는 올초 첫 번째 무보증 지속가능성 연계 사채를 북유럽 시장에서 발행해 2억달러를 확보한 바 있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 시스팬의 컨테이너 선대는 127척이며, 총 선복량은 107만 3,200teu이다. 신조 37척과 중고선 4척 인수를 포함해 총 41척(59만 7,000teu)이 추가되면 총 선복량은 인도시점에서 167만 200teu로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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