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컨테이너 선사인 PIL이 구조조정 작업을 완료하고 6억달러의 신규자본을 확보하여 사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PIL은 3월 30일 ‘헬리코니아 캐피탈 매니지먼트(Heliconia Capital Management)’로부터 2억달러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동사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가 보유한 투자회사이다. 또한 2억달러의 신규대출과 2억달러의 리볼빙 신용 공여가 헬리코니아에 의해 집행됐다. 이와 더불어 PIL은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서 1억 2,801만 3,294달러의 ‘Option A Securities’와 2,749만 8,008달러의  ‘Option B Securities’를 발행했다.
PIL 측은 성공적인 구조조정의 실행은 PIL의 부활의 기회라고 보았다. PIL 관계자는 “우리는 현재 지속가능한 성장에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 사업운영을 개선하고, 재무구조를 디레버리징하며 변화하는 시장에 우리를 맞춰감으로써 개혁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PIL은 지난해 코로나19와 높은 벙커유 및 시장 변동성 영향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경험한 이후 투자자들을 찾아 나섰다. 올해 2월에는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구조조정계획의 승인을 위한 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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