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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戌年 업계 ‘경영 키워드’- 해운업계
[389호] 2006년 01월 31일 (화) 16:24:23 편집부 komares@chol.com

한결같이  ‘불황속 안정성장’ 실천 강조
    
 리스크관리, 신규사업 확장, 혁신, 재도약, 고객경영....
   

신규선박이 시장에 대거 유입됨으로 인해 해운시황이 전년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해운기업들은 한결같이 ‘불황속의 안정성장’을 경영화두로 꺼냈다. 이를 위한 실천과제로는 리스크 관리, 신규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성 제고,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질의 개선, 고도화된 영업전략, 조직문화 혁신, 기업체질 강화, 따뜻한 인간주의, 재도약 등이 요구됐다.
대형선사들은 최근 2-3년간의 호황으로 이루어낸 수익성과와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의 ‘정신무장’을 강조하면서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조직원의 자기개발을 주문했다. 또한 조직내의 따뜻한 인간관계와 함께 사회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나눔의 경영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경영방침을 발표한 기업도 있다. 초호황에도 상대적 빈곤감을 체감했던 중소형선사들은 시황의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더욱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
국내 해운 10사 대표의 신년사를 통해 해운기업들의 ‘2006년 경영키워드’를 살펴보았다.(각사 대표의 관점 서술)

 

한진해운 
“신발끈 고쳐매고 새도약 위해 다시 뛰자”
변화된 해운환경으로 불안과 혼란이 거듭되었던 지난해,  한진해운은 미국의 경제계 권위지인 포브스지로부터 ‘아시아 50대 우량기업’ 및 ‘2020년 한국을 이끌 초일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글로벌 해운기업으로 명성을 드높였다.


2006년에도 변화의 물결과 도전의 시간은 계속될 것이다. 다가오는 해운환경은 새로운 도전과 강한 정신무장을 요구하고 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주어지며, 영광은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는 사실을 명심해 신발끈을 다시 고쳐매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시 뛸 준비를 하자.

‘고객중심 경영’을 지향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발전방안을 실천해 나가자. 그동안 지속해온 채산성 중심의 경영과 핵심사업을 더욱 강화해 수익극대화를 도모하고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더욱 굳건히 해나가자. 중국 뿐만 아니라 인디아, 중동 등 신시장을 개척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터미널사업과 3자물류 사업을 확대하며, 수리조선 사업 등 신규사업의 조기 안정화에도 최선을 다하자. 아울러 외부 환경변수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자.

성공적인 경영혁신 정착을 위한 단계적 과제의 적극적인 실천과 최적의 경영지원 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하자.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최적의 선박관리 및 안전운항 체제를 지속적으로 운용하자. 기업도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변신을 거듭하듯이 조직원 개인도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

 

끝으로 나눔의 경영을 더욱 확대해 국가에 공헌하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세계적인 종합물류회사’가 되자 한진해운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해 내자.

 

현대상선
“불황기에 안정성장 지속형 사업구조 갖추자”
2005년은 9,000teu급 선박발주를 비롯한 잇딴 선박확충과 세계 유수의 선사들과 사업 제휴관계를 통해 현대상선의 화려한 재도약을 알렸던 한해였다. 창립 30주년을 맞는 새해, 그 어느해보다도 새롭게 각오를 다지자.


그동안의 호황장세와 다르기 때문에 안일하게 대응해서는 안된다. 선사간 치열한 경쟁과 급속한 시장환경 변화에 대비해야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위축될 필요는 없다. 그동안 다져온 수익구조 선진화와 비용절감 등으로 기본체질이 강화되었다. 오히려 예측불허의 시장은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컨테이너선 분야는 전년보다 5.3% 증가한 226만teu를 수송목표량으로 달성하려 한다. 이를 위해 제휴그룹인 TNWA와 Grand Alliance와의 협력관계로 얻을 수 있는 선복증가와 화물비용 절감, 직기항 확보 등의 이점을 잘 활용하자. 특히 오는 4월과 5월에 6,800teu급의 신조선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는 만큼 선복관리에 신경을 쓰자.


비 컨테이너분야는 불황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니 만큼 치밀하고 고도화된 영업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모델을 다변화하자. 유조선부분은 이미 초대형선을 인수받아 투입했으며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선박을 확보하면서 영업을 강화해 나가자. 그밖에 LPG선과 LNG선 등 비 컨테이너선 부문의 영업력 강화에 주력해 불황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춰야 한다.


유조선 3척으로 출발해 이제 오대양 육대주로 수출입되는 화물을 수송하며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며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4-50년의 역사로 나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도약판이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자.

 

STX 팬오션
“‘꿈과 미래 있는 World Best 기업’ 만들자”
지난 한해 STX그룹은 ‘해운물류-조선기계-에너지’의 3대 Biz를 중심축으로 해 경쟁력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STX팬오션은 성공적인 싱가폴 증권거래소 상장과 LNG사업 진출, 상해·런던·홍콩 등의 해외 협지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초석을 마련했다.


2006년은 경제성장 둔화와 환율, 금리, 고유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며, 그룹의 주력사업인 해운, 조선, 에너지 부문의 시황 또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임직원 모두 창의와 도전,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위기를 기회로 슬기롭게 극복하자.


STX그룹은 올해 경영방향을 ‘균형성장’으로 설정하고 내실있는 균형발전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수익과 매출의 균형성장 △제조와 서비스부문의 균형성장 △설비투자규모에 걸맞는 新기술 개발과 품질향상 △조직과 인재의 균형성장 △본사와 해외거점의 기능간 균형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역량을 집중하자.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 LNG 등 고부가사업의 본격화, One-STX 기업문화 및 선진 경영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2006년의 경영목표인 ‘수주 10조원, 매출 8조 1,000억원, 수출 53억달러’를 반드시 달성해 ‘꿈과 미래가 있는 World Best  기업’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자.

 

대한해운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재도약에 힘쓰자”
지난 3년간의 해운호황에 힘입어 당초 목표에는 미흡했지만 2년 연속 1조원이상의 매출과 상당규모의 이익을 달성해 건실한 재무구조를 확립했다. 이로써 꾸준히 선대를 확충함으로써 제 2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다졌다. 지난해 가스공사 입찰의 결과는 대내외적으로 우리의 능력을 입증해 보인 쾌거이며, 임직원에게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


 

올해는 해운시황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될 전망이지만, 영업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 지금의 해운시황은 실상 과거 불황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과거 해운합리와와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성장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자.


기업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취는 항상 기업의 위기상황에서 이룩된다고 한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쏟았던 땀과 지혜는 빛나는 미래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앞으로 1년이 장래의 10년을 좌우하고 그것이 나아가 대한해운의 제2도약의 초석이 됨을 기억하자.

 

SK해운
“성장을 위한 재도약·따로 또같이 실천하자”
To-be Model을 1년 앞당겨 마무리지은 2005년은 정중동(靜中動)의 한해였다. 외형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내실있는 경영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성장을 위한 재도약과 ‘따로 또같이’ 실천력을 제고하고 행복나누기 확산을 경영방침으로 해 각오를 새롭게 하자. 핵심사업모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 글로벌 거점을 확대강화함으로써 두 번째 To-be Model기간 중에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재도약을 이루자.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키 위해 기본 글로벌 거점의 역할강화는 물론 신규거점의 확보도 중요하다. 아울러 글로벌 거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관리방안도 모색돼야 한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 또한 안정적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 영업활동이나 선박관리 및 안전운항 뿐만 아니라 경영활동에서 리스크를 잘 관리해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념하자.

‘따로 또 같이’ 경영실천을 위해 지난해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축적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2006년에는 ‘이사회 중심경영’을 공고히 해 ‘따로’ 경영이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독립적 생존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운영 측면에서 진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브랜드와 문화를 공유하는 관계사와의 시너지 창출과 생존 및 성장 가능성 확대를 목표로 하는 ‘또 같이’ 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끝으로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마음의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상생경영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자.

 

세양선박·동남아해운
‘개발해서 우리선박으로 운송한다’
올해 경영환경은 어렵게 시작하지만 후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경영환경, 특히 시장환경은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에 급변하는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올해 그룹전체의 경영목표는 매출 3조원 이상, 순이익은 매출액대비 3.5%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시장상황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세운 목표치이기에 반드시 달성해야 할 것이다.
쎄븐마운틴해운과 세양선박은 올해 화두를 ‘개발해서 우리선박으로 운송한다’로 삼자. 화물개발에서 운송까지 남에게 운명을 맡기는 부분을 줄이고 우리 것의 비중을 높여야만 경쟁을 피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앞으로 사선확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동남아해운은 선대확장과 선대조정, 항로조정, 3자물류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사선 및 용선선박을 30% 이상 확장하고 현지화 작업도 추진하기 바란다. 해외지점과 지사를 현지법인으로 전환하고, 현재 관리업무를 영업중심의 비즈니스를 수행케 해 향후 다국적 기업의 초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진도 컨테이너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이자.


황해훼리는 2006년을 흑자원년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 신규선박 ‘KC Rainbow’호를 도입, 영업여건이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만만치 않은 여정이 될 것이다. 계획성있는 업무추진으로 반드시 흑자달성을 이루자.


선원·선박관리회사인 케이씨라인은 동남아해운 인수에 따른 해무인력 통합관리 및 노후선 대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필그림해운은 향후 세계 10대 컨테이너리스사로 도약한다는 비전달성의 발판을 다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이상과 같은 목표달성의 첫째 요인은 ‘정신무장’이라 생각한다. 목표의식을 갖고 생활속에 자기최면을 걸어 달성가능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항상 생각하고 긴장하고 슬기롭게 대처하자.

 

고려해운
“흑자는 반복되지 않는다는 절박감으로 전진”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된 양극화가 컨테이너 정기선 세계에도 예외없이 대두되었고 심화되고 있다. 올내년에 8,000teu급 컨선이 가장 많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며, 1만 5,000teu급 컨선을 건조 중인 선사도 있다. 또한 시장상황을 주시할 때, 역내에 신규항로 개설과 공동운항의 재편 등이 보다 빈번히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대형선사와 중소형 선사가 각각 간선과 지선항로를 운항했으나, 향후 2-3년 내에 대형선사들이 역내 지선을 커버하는 운항망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아시아시장의 구조는 물론 우리도 많은 변화를 강요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제반상황으로 볼 때, 올내년이 우리에게 ‘위’와 ‘기’가 동시에 오는 중요한 해이다. Super Liner KMTC 완성이라는 목적지가 있고 설정된 ETA가 있으며, 힘차게 항해할 수 있는 추진력이 있다. 흑자경영 연속 21년에 교만하거나 구호나 외쳐서는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얻을 수 없다. 흑자는 반복되지 않는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상황을 바라보는 자세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싱가폴 주변 지역까지 운항선대를 투입해 동남아와 서남아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지금까지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모아 다시한번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자. 단순히 사업계획 달성이 목표가 아니라 과감히 우리의 벽을 돌파해야 하겠다. 아울러 Super Liner KMTC를 실현하는데는 따뜻한 인간주의 네트워킹으로의 발전도 중요하다. 열정과 용기를 가지고 힘차게 전진하자.

 

흥아해운
“도전과 혁신만이 오늘의 한계 뛰어넘게 한다”
올해 해운산업은 동남아시아와 개도국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신조선의 인도로 선복과잉에 따른 운임파괴가 더욱 심화되고 선사간 생존경쟁도 매우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해운환경은 강자에게는 기회가, 약자에겐 위협이 될 것이다. 준비된 자에게는 도전과 개척의 동기가 될 것이다. 냉혹한 현실을 인지하고 보다 전략적인 사고로 미래준비에 총력을 다하자.


올해는 ‘강한  기업체질’ ‘신규사업 확충’ ‘혁신하는 조직문화’를 반드시 실천해야 하겠다. 우선 강한 기업체질을 구축하기 위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지속적인 구조조정의 실행으로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춰야 한다.


또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건실하게 다져진 기반위에 미래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새 사업을 확충해 나갈 것이다. 예민한 통찰력으로 가능성을 찾아 발빠르게 움직여야 하겠다. 끝으로 과감한 도전과 혁신만이 오늘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길이다. 핵심인재 양성에도 전력을 다하는 한편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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