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은행그룹 스탠다드 차터드가 ‘포세이돈 원칙(Poseidon Principles)’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해운금융 포트폴리오는 1,850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이는 전 세계 선박금융의 약 50%를 차지한다.
2019년 출범한 포세이돈 원칙은 해상운송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기후변화 대응 선박금융 이니셔티브다. 운송 포트폴리오의 기후영향을 평가하고 공개하는 산업별 방법론을 제공한다. 참여은행은 초기 11곳에서 현재 26곳으로 늘어났다. IMO의 탄소절감 목표에 부합하는 글로벌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참여은행들은 각자의 해운 포트폴리오에서 탄소절감을 추진하여 기록, 모니터링하게 된다.
스탠다드 차터드 측은 “해운분야의 탄소감축은 기후변화의 최악의 상황을 완화하고 넷제로를 성취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은행들은 글로벌 무역의 조력자이자 세계 상업 파이낸싱의 전문가로서 포세이돈 원칙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에 발행된 포세이돈 원칙의 첫 번째 보고서에 따르면, UN 탈탄소화 목표와 연계된 선박금융 포트폴리오는 오직 3개 은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평가는 해운 고객사들의 탈탄소화 과정을 비교한 2019년 탄소데이터에 의해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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