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박집단(CSSC) 산하의 대련선박중공(DSIC)이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아시아틱*로드*마리타임으로부터 7,100TEU급 컨테이너선박 2척에 옵션 2척을 수주받았다.
 

DSIC가 5월 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관련 신조선의 연료는 암모니아 연료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DSIC는 2019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암모니아 연료선박을 개발했다.
 

건조계약은 지난 4월 30일 온라인으로 체결됐으며, 납기와 선가가 밝혀지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확정된 2척은 2023년에 준공될 예정이며, 선가는 1척당 7,000만달러를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DSIC에 따르면, 신조선은 CSSC산하의 상해선박연구설계원(SDARI)이 설계했으며 재원은 전장 약 255m, 폭 42.8m, 구조흘수 14m이다. NOX 티어3(3차규제)에 대응하는 것 외에 2025년이후 계약선박에 적용되는 신조선연비규제 ‘EEDI(에너지효율설계지수) 단계3’의 규제치에도 대응하게 된다.
 

주기관의 사양은 분명히 하지 않았지만 장차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레디’ 설계가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DSIC는 2019년 12월 암모니아 연료의 2만3,000TEU급 선박을 독일의 MAN에너지 솔루션즈와 공동으로 개발해 영국선급협회인 로이즈레지스터(LR)로부터 기본승인(AIP)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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