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1분기 70% 감소, ‘벌크선’ 이익 증가 상당히 기여, ‘로로선’ 손실 회복 달성

초상해운(招商轮船.China Merchants Energy Shipping Company)이 지난 4월 말 2021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81% 감소한 35억 6,900만위안, 상장기업 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69.86% 감소한 3억 8,2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상장회사주주에게 귀속되는 비경상손익공제 순이익은 3억 7,0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70.10% 감소했으며, 주당순이익은 0.06위안이었다.

국제 원유운송시장은 지난해 4분기 이후 크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항로시장지수가 급격히 하락했다. 그중 VLCC 시장운임은 수십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론평가값은 한때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그러나 동사의 유조선은 2020년 COA 등 용선계약을 체결하고, 주요 고객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고품질의 화물공급원을 확보하였다. 또한 초저속항법 등 다양한 비용절감효과를 통해 동사의 유조선은 전년 대비 17억 6,900만위안이 감소한 10억 1,300만위안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수익성을 유지했다.

중국 국내외 건화물시장은 비수기와 비슷했다. 석탄·곡물수요가 강했으며 중소선박시장이 호조를 보여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좋았던 것으로 동사는 분석했다. 최근 몇 년간 동사 벌크선단의 지속적인 인수합병이 2020년 일단락되며, 운영과 관리의 통합이 심화단계에 들어섰다. 이에 동사는 “시장 회복과 함께 이익이 기대된다”라며 “규모의 경제효과와 통합 효과가 점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벌크선은 전년 대비 4억 4,300만위안 증가한 20억 5,600만위안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여 이익 증가에 상당히 기여했다.

또한 로로운송시장에서 코로나19가 통제되고, 정부에서 자동차산업 관련한 다양한 발전정책을 내놓으며 중국 국내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점차 회복되었다. 이에 동사는 신규 시장과 고객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신에너지 차량 시장개척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여 로로출하량을 전년 대비 크게 증가시켰다. 동사의 로로선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억 5,600만위안이 증가한 2억 9,300만위안을 기록하며 상당한 손실 회복을 달성했다.

한편 동사가 소유하거나 합작투자한 VLOC 34척, 회사 소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16척, 회사 소유·용선 파나막스급 벌크선 30척 등 소유하거나 용선한 건화물선은 140척을 초과했다. 그중 VLOC는 장기적인 고정 프로젝트이며, 기타 선박은 시장에서 용선하거나, TCT(Time Charter Trip), 용선(주로 5-8개월, 11-13개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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