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4개성·지역, 전 세계 100개국가·지역 300개항만와 연결돼

중국 잉커우항만에서 지난 4월 말 3,687톤의 쌀, 산화마그네슘, 규사 등 화물을 만재한 열차가 광시 친저우 항동역에서 충징 단결촌역으로 출발했다.

2017년 9월 광시 친저우 항동역에서 정상 운행을 시작한 ‘투계신(渝桂新)’열차는 광시 북부만항만을 연결해 싱가포르 및 아세안국가로 남쪽 해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중국-유럽열차와 연결하고 있다. 지난 1월 26일 광시성 팡청항의 세 번째 입항 전용 노선이 공식적으로 개통되며 광시성 북해, 친저우, 팡청항의 주요 항만지역의 입항 철로가 포함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더 많은 국가와 지역이 서부 육해상 신 노선의 ‘친구’에 합류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부 육해상 신 노선 해상철도 복합열차는 54개의 컨테이너노선, 61개의 해상철도 복합 철도역을 개통했고, 중국의 14개성·지역과 싱가포르, 일본, 호주, 독일 등 전 세계 100개 국가와 지역의 300개 항만을 연결하는 목적지를 개통하였다.

광시연해철도공사(Guangxi Coastal Railway Company)의 부국장은 “서부 육해상 신 노선 해상철도 복합열차가 개통 이후 2017년 178항차에서 2020년 4,607항차로 거의 25배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주당 1항차에서 하루 10항차 이상 증가했고, 화물운송종류도 몇 개에서 300개 이상으로 증가하여 중국-유럽열차와의 원활한 연결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북부항만은 54개의 컨테이너항로를 개통했으며, 그중 20개는 ASEAN에 있다”고 덧붙였다.

광시북부항물류공사 관계자는 “올해 목표는 해상철도 복합컨테이너 열차의 대수를 6,000대 이상으로 확대하여 국내외 새로운 쌍순환 신 개발 구조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광시 철도부는 친저우항 동부전선의 전기화 개조, 친저우항 피더선의 확장·개조, 치샤(企沙) 피더선 전기화 개조 등 북부만 철도프로젝트를 계획하고 건설하여 북부항 철로 네트워크의 ‘차단지점’과 ‘포인트’를 더욱 원활하게 할 방침이다. 동 프로젝트는 열차운송의 효율성을 촉진하고, 서부 신 육해상 신 노선 해상철도 복합열차의 고품질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광시 철도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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