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만 선언’에  99개 해운관련기업*단체 서명


국제해운협의회(BIMCO)가 5월 17일 해적 억제에 관한 ‘기니만 선언’에 해운관련기업과 단체가 공동으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기니만 선언’에는 서아프리카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기니만 해적의 소탕을 위해 기니만 연안국이 아닌 나라의 해군에 의한 해적행위 방지법의 집행 지원 등 필요한 대책이 담겨 있다.


BIMCO 등 99개 기업과 단체가 서명한 동 선언에는 ‘기니만에서의 화물수송과 오프쇼어 지원, 어업에서 선원이 폭력이나 유괴 위험에 처해서는 안된다’며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또한 동 선언은 화주와 NGO(비정부단체) 등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의 서명을 요구하고 있다.
 

동 선언에는 기니만 연안국의 능력을 보완해 연안국외의 나라 해군에 의한 해적행위 방지법 집행 지원, 현지 능력개발 강화, 연안국외 해군간의 제휴 장려, 해적의 체포와 소추를 위해 연안국법 집행스태프의 연안국외 해군 함정에의 배치 지원, 연안국 역내에서의 효과적인 선상방위 조치 촉진, 연안국에 해적을 수용하는 형무소 시설 정비 등이 구체적인 대책으로 제시돼 있다.
 

아울러 동 선언은 2023년말까지 해적피해를 현재보다 80% 감소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동 선언에 서명한 기업과 단체는 99개이며, BIMCO는 안전한 기니만에 관시미 있는 모든 관계자의 서명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기니만에서 해적사건이 횡행하고 있다. 2020년에 해적에 납치된 선원은 135명이며 이중 95%가 기니만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년 전후로 활발했던 소말리아 해적보다 기니만 해적의 활동범위가 20%정도 좁은데도 불구하고 그 피해는 진정되지 않고 있어 기니만의 해적에 대한 대응은 국제적인 문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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