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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戌年 업계 ‘경영 키워드’- 항만업계
[389호] 2006년 01월 31일 (화) 16:27:43 편집부 komares@chol.com

“인재경영만이 살 길이다”

주요 키워드 우수인재 확보와 역량강화
   

신년들어 항만물류업계의 신년 경영 키워드는 우수한 인재 육성 및 확보·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의 경영목표 달성과 신규사업 구상 및 진출에는 핵심 브레인의 활동이 필수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업계 전체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루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지속적인 조직 안정화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공격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진다는 계획을 앞다투어 제시하고 있다. 각 사 대표들은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고유한 새해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있어 그 내용을 요약했다.

 

세방(주)
“내실경영과 공격적 사업모드 창출에 역점”
세방은 지난 한 해 3,800억의 매출액 달성과 250억 상당의 경상이익을 실현하며,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에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CI 작업을 시행하면서 기업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만들고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한 바 있다. 세방의 이상웅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해운시황은 선복량이 물동량을 추월하는 양상을 보이게 되어 결국은 운임 하락의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세방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밖에 정치·사회적 갈등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올 한 해는 또한번 도전하는 마음가짐으로 물류산업의 재편과정에서 우위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방은 올해의 경영목표를 내실경영을 다지는 한편 공격적인 사업모드 창출에 두고 있다. 급변하고 다양해지는 환경과 갈수록 치열해지는 물류시장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내실경영을 행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모드를 공격적으로 창출해 나간다는 것.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들의 자기개발을 통해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모드에서 그 능력을 200% 발휘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주)한진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강화로 세계 석권 희망
(주)한진은 ‘종물업(종합물류기업) 인증제’ 시행과 더불어 신규 화주를 적극 유치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국가 대표 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원영 사장은 “현 정부가 종합물류기업 육성 방안을 내놓는 등 동북아 물류 중심국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만큼 ㈜한진을 DHL, FedEx 등 다국적 물류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한진은 글로벌 물류업체들의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는 등 세계시장 재편이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과 연계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9월 중국 칭다오(靑島)에 244만 달러를 투입해 합작회사인 ‘칭다오한진육해국제물류유한공사’를 설립, 산동성 인근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상 포워딩, 창고, 포장, 통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작년 12월 미국 달라스 공항 내 대한항공 화물터미널 운영사로 선정, 휴스톤(Houston) 영업소와 연계해 텍사스(Texas) 지역을 기반으로 미국 내 3자물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3자물류 비용 보다는 서비스 강조
한진은 3자물류 사업 전략에 있어 ‘비용’ 보다는 ‘서비스’ 측면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한진은 철저한 서비스관리로 지속적인 매출신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영업 부문에서는 전년대비 260%의 매출 신장을 이룩했고 운영 부문에서는 계약 유지율 100%를 달성했다. 한진이 펼치고 있는 서비스 수준관리(SLA)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한진은 타이어업체인 N사의 경우 수출입 물류를 포함한 전체 물류 아웃소싱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등 국내 유일의 글로벌 3자물류 제공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편 한진은 물류업 성격상 우수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채용방식을 공채 위주에서 수시채용 및 경력직 보강형태로 바꿔, 경력직 비율을 전체 10% 이상 높였다. 또 올해부터 연봉제를 도입, 능력 위주의 성과급제를 본격 실시해 직원 간 ‘경쟁력’을 높이는 등 조직 문화의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주)동방
“임직원의 핵심역량이 회사의 큰 자산”
동방은 향후 급변하는 물류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2010년까지의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올해는 그 첫 단계로 성과지향형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지난해 5.8%로 마감된 영업이익율을 극복하고 올해는 6%대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진곤 사장은 “중국의 자국내 물류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물동량의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간 경쟁체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한 해를 전망했다. 김 사장은 이에 대비해 올해의 경영방침 4가지를 밝히고 부단한 노력을 당부했다.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 기 수립한 2010년까지의 중장기 비전전략의 수행을 통해 향후 물류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내부개혁을 통한 사업 경쟁력의 강화, 중장기적인 고수익 위주의 성장전략사업 발굴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인력 확보 및 인재육성 적극 추진= 준비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핵심인재 확보와 육성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다.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인재의 확보는 기업경쟁에서 살아남는 핵심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어 책임자들도 이 부분이 업무의 중요한 사안을 인식해야 한다.

 

△영업이익의 극대화= 김 사장은 기업의 신인도 및 건전성 평가의 중요 지표로서 작용하는 영업이익율 향상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 개개인이 핵심 역량을 발휘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방위 영업체제를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효율적인 조직과 업무시스템을 바꾸고 원가에 대한 개념정립으로 비용절감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사협력문화 정착= 동방은 2년 연속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해 성숙한 노사문화를 과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상호공동체 정신을 동방 특유의 노사문화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한통운(주)
“국외 리스크 감소로 경영정상화에 주력”
대한통운은 작년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에 대한 리스크가 완전 감소되며 재도약의 기반이 마련됐다. 예비준공증명서(PAC)의 획득으로 2억 6,700만달러의 리스크가 완전 해소되었고 올해안에 최종준공증명서를 얻게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대한통운은 올해 이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국동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내 물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국제물류 및 건설기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Ever with you’라는 새로운 경영컨셉을 선포했다. ‘Ever with you’는 글로벌 대한통운 구현,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연중캠페인이다. 또한 ‘Ever with you’ 캠페인의 지속적인 추진과 성과를 위해 열린경영, 복지증진, 물류품질혁신, 공정거래 확립, 투명·윤리경영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 △책임경영체제 확립 △리비아공사 성공적 수행 △영업이익 150억 증대 △새로운 기업문화 정착이라는 2006년 5대 경영방침을 수립했다. 올해 항만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에 1,200억을 신규투자하기로 하는 한편 대한통운과 계열사의 총 예상매출액은 1조 5,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건설(주) 물류부문
“조직력 강화와 영업다각화의 한 해 될 것”
동부건설은 지난해 경영혁신 활동과 영업 다각화를 추진한 결과 매출액 3,700억, 300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하는 등의 재무성과를 거뒀다.


특히 성과주의 경영을 위한 BSC를 도입·설계하고 컨테이너 운송복화를 비롯한 6시그마 과제 수행을 통해 우수한 임직원을 영입하는 등 조직력까지 보강했다. 또한 부산 감천항에 LME 창고 신축, 북한 개성공단의 건설기자재 운송참여, 3자물류사업의 수주 등 활발한 활동으로 영업의 다각화도 이루었다.


동부건설은 올해 4,000억원의 매출액 돌파, 경상이익 280억원의 재무목표를 수립하는 등의 사업계획과 함께 경영활동 지표를 선포했다. 즉 △영업력의 극대화 △IT 경영의 본격화 △브랜드 경영 이 세가지의 경영활동을 강화시켜나간다는 것. 3자물류사업의 본격화, 관수물자 운송 등 신규사업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수주신장을 이루는 한편 기존 항만 및 물류기지에서의 지분 확대, 신규개발항만의 운영참여로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BSC 시스템과 실시간 경영정보 등을 오차없는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이끌어나가는 한편 하역운송의 효율화와 지식경영을 위한 새로운 IT 시스템을 개발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성공적이지 못했던 브랜드 육성관리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주)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PECT)
“비용절감으로 내실경영 다질 것”
PECT는 올해를 장기적 경영안정화에 필요한 기틀을 마련하는 시발점으로 보고 부산신항 개장에 따른 물량분산 등 항만운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4번 선석 배후 CY 및 5번 선석 안벽 조기운영 등 시설 역량에 맞는 물량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235만teu의 목표에서 2007년 250만teu로의 물량확보를 위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근무체계 변경, 시설확충 등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 최소화로 연간 200억원 정도 소요되는 추가경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기로 했다.


 

김인진 사장은 “투명경영, 열린경영, 성실경영을 통한 PECT의 일체화와 함께 불요불급한 경비지출 억제를 통해 내실있는 경영을 추구하고, 운영시스템의 선진자동화, 생산성 향상 및 조직 구성원의 업그레이드를 이루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4무(무관심 무성의, 무책임, 무원칙)추방, 4유(솔선수범, 주인의식, 프로정신, 신뢰협력) 갖기 운동, 3S(Safety, Service, Sales)운동을 생활화해 Global Leading Company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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