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발은행(DBJ)이 기후변화 대응 선박금융 이니셔티브인 ‘포세이돈 원칙(Poseidon Principles)’에 합류했다.
최근 포세이돈 원칙에 참여한 아시아계 국제 금융기관으로는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 등이 있다.
포세이돈 원칙은 해상운송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2019년 만들어진 기후변화 대응 선박금융 이니셔티브이다. IMO의 2050년 50% 탄소절감 목표에 부합하여 운송 포트폴리오의 기후영향을 평가하고 공개하는 산업별 방법론을 제공한다. 참여 금융기관들은 책임 있는 환경행동과 국제해운 탈탄소화 인센티브 등을 통해 선박 파이낸스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다.
일본개발은행은 포세이돈 원칙에 기반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선박 파이낸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일본개발은행 측은 “우리의 철학은 금융 전문성을 미래에 부합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새로운 프론티어로서 일본과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진하면서 고객들과 커뮤니티 이슈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포세이돈 원칙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성취하기 위한 해운 산업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세이돈 원칙의 초기 참여기관은 15곳에서 현재 27곳으로 성장했다. 선박금융 포트폴리오 규모는 1,850억달러 이상이며, 이는 전 세계 선박금융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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