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그로이드가 2020년에 황산화물 배출을 전년 대비 약 70% 감축했다고 밝혔다.
동사에 따르면, 이는 IMO 황산화물 규제에 따른 순응 저황연료를 선박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선박 최적화를 통해 추가적인 연료절감을 이뤘다. 아우터 헐에서 파울링을 제거함으로써 39척의 선박에서 15%의 연료절감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하파그로이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하파그로이드는 대형 컨테이너선박을 LNG 이중연료 선박으로 개조한 세계 첫 번째 선사가 됐다. 이와 더불어 초기 테스트 단계로, 쿠킹오일을 기반으로 발생한 바이오연료를 사용했다.


또한 2만 3,500teu급 연료효율 컨테이너선박 6척을 신조발주했다. 고압력 이중연료엔진이 장착되고 LNG를 사용할 수 있으며 CO2 배출을 약 15-25%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신조 프로젝트는 론마켓협회(LMA)의 지속가능성 연계 선박금융으로 파이낸싱 됐다. 또한 지속가능성 연계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하파그로이드 관계자는 “우리는 모든 지속가능성 범위에서 상당한 진보를 보이고 있으며, 동시에 기후보호와 관련해 매우 큰 책임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선대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탄소발자국을 줄여나갈 것”이라 전했다.
하파그로이드는 하반기에 새로운 지속가능성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0년간 추진되는 새로운 지속가능성 전략과 함께 특별한 목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하파그로이드는 보유선대의 CO2 강도를 2008년 대비 6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verage Efficiency Ratio’ 지표에 의해 CO2 강도는 매년 측정되고 공개될 예정이다. 하파그로이드는 CO2 강도가 2008년 11.68에서 2030년에는 4.67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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