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드라이벌크 선주인 세이프 벌커스(Safe Bulkers)가 선대 리뉴얼 전략의 일환으로 신조선 인수 및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세이프 벌커스에 따르면, 포스트 파나막스급 신조선 2척을 인수했다. 신조선은 8만 7,000dwt로 일본에서 건조 중이며 2023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EEDI Phase 3 및 NOx-Tier III 규제를 충족하며, 보유현금으로 파이낸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2012년 건조된 캄사라막스급 8만 2,000dwt 선박 2척에 대한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선박들은 오는 2-3분기에 인도할 예정이며 매각 가격은 각각 2,250만달러, 2,220만달러이다. 매각 금액은 약 2,800만달러에 달하는 관련 채무에 사용될 예정이다. 선박 매각이 완료된 즉시 선사의 순 유동성은 약 1,650만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세이프 벌커스는 2020년 12월 이래 선대 리뉴얼 전략을 지속해오고 있다. EEDI Phase 3, NOx-Tier III를 충족하는 신조선은 총 4척이며, 1척의 중고선을 인수했다. 또한 총 4척의 노후선박을 매각했다.
세이프 벌커스는 디레버리징 전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5월에 2,730만달러의 채무에 대한 자발적인 선납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이프 벌커스의 통합채무는 지난해 1분기 6억 760만달러에서, 현재 5억 9,370만달러로 줄었다.
세이프 벌커스의 1분기 순 매출액은 6,250만달러, 순이익은 2,1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EBITDA는 3,930만달러를 기록했다. 2007년 그리스에서 설립된 동사의 보유 드라이벌크 선박은 43척, 평균선령은 10.35년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이프 벌커스는 지속적으로 선대 리뉴얼 전략을 추진 중이고 강력한 유동성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1분기 강화된 재무상태를 기반으로 신조선 인수와 노후선 매각 등 선대 리뉴얼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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