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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선 발주세 ‘컨’선 신조행렬이 주도
[573호] 2021년 06월 04일 (금) 14:17:18 이인애 komares@chol.com

클락슨, 1-5월 신조발주 총 526척 4,640만dwt, ‘컨’선 218척 220만teu  
에버그린, CMA CGM, MSC, 완하이, 시스팬... 대규모 ‘컨’선 신조 행렬
LPG선 57척, 원유선 88척, 벌크선 81척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신조선 발주기세를 컨테이너선박이 주도하고 있다. 클락슨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5월 19일까지 신조선 발주 누계는 526척 4,640만dwt(재화중량톤수)로 2018년과 같은 규모를 보였다. 특히 이 기간동안 컨테이너선의 신조 발주는 218척 220만teu로 전 세계 신조발주세를 견인하고 있다.
컨테이너선의 신조발주는 2019―20년에 침체됐지만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수요증가로 시황이 호전돼 지난해(2020년) 4분기(10-12월)에 급격하게 활기를 띠었다.
5월 19일 기준 컨테이너선의 총 발주잔량은 474척 422만teu이며, 이는 기존선대(5,482척 2,396만teu)에 대해 수송력(teu) 기준으로 17.6% 규모이다.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4분기부터이다. 이 기간 발주규모는 68척 75만teu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 팬데믹 혼란으로 선사들의 발주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나 하반기 들어서 물동량이 급증하고 시황이 급등하면서 선사들이 선대정비에 나서기 시작했다.
오퍼레이터 동향에서는 대만의 Evergreen이 1만 5,000teu급 20척을 발주한다고 올해 3월 발표했고, 프랑스의 CMA-CGM도 1만 5,000teu급 등 22척을 중국국유조선기업인 CSSC그룹에 신조발주한다고 발표했다. 그밖에 대만의 Wanhai Lines도 1만 3,100teu급 4척을 신조정비한다고 밝혔다.


선주사의 적극적인 신조정비도 주목할만하다 시스팬이 올해 3월말 1만 5,500teu급 신조확보 계획을 발표했다. 시스팬은 이번 6척을 포함해 3월말까지 발주잔량을 37척까지 확대했다. 동사의 뒤에 특정 오퍼레이터가 있다고 예측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드러나있지 않다.
그밖에 스위스선사인 MSC가 싱가포르의 이스턴퍼시픽쉬핑(EPS)에서 LNG연료선 1만 5,300teu급 11척의 용선계약을 체결한 것이 5월들어 알려졌다. MSC에게는 첫 LNG연료선박이다. LNG연료 컨테이너선을 발주하고 있는 해운기업은 기존 일부 준공한 CMA-CGM과 독일선사 Hapagloyd. 이스라엘선사 Zim, MSC 4사이다.
한편 2021년 들어 발주잔량 중 컨테이너선을 제외하면 LPG선 57척, 원유선 88척, 산적벌크선 81척 등이 신조 중이다.

 

CMA-CGM, 메가컨선 등 22척 발주  
1만 5,000teu급 6척, 1만 3,000teu급 6척, 5,500teu급 10척

프랑스선사인 CMA-CGM가 중국국영조선 대기업인 CSSC(중국선박집단) 산하의 3개 조선소에 컨테이너선박 22척을 발주했다.
LNG연료선 1만 5,000teu급과 1만 3,000teu급 6척씩을 강남조선과 후동중화조선에서 각각 건조한다. 중유연료선 5,500teu급 10척은 북선중공에서 건조한다. 이들 신조선박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에 걸쳐 준공될 예정이다.
CSSC는 이번에 단일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기록해 세계 해운 및 조선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CMA-CGM와 CSSC는 지난 4월 30일 관련 건조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날 이같은 신조계약 소식을 공표했다.
신조선 3선형은 CSSC산하의 설계기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발표됐다. 1만 5,000teu급과 1만 3,000
teu급의 LNG탱커는 프랑스 GTT가 설계한 멤브레인형 ‘마크 III 플렉스’ 시스템을 탑재한다. 엔진은 스위스 윈터툴 가스앤디젤(WinGD)의 2원연료(DF)기관을 채용한다.


5,500teu급은 VLSFO(저유황유) 사용을 전제로 WinGD제 중요연소 기관을 탑재한다. SOX스크러버의 탑재 스페이스도 확보된다. 선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CSSC가 이번 성약에 대해 “당사는 과거 체결했던 컨테이너선 단일계약의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로 인해 계획보다 빨리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혀 총계약액이 증가했음을 시사했다.
CMA-CGM는 2017년 CSSC에 LNG연료 2만 2,000teu급 9척을 발주한 바 있으며, 2019년 3월에도 1만  5,
000teu급 10척을 발주했고 이중 5척을 LNG연료로 대응해왔다.

 

MSC, LNG연료선 메가컨선 11척 용선, 선복량 세계 1위 예상
스위스선사인 MSC가 LNG연료 1만 5,300teu급 컨테이너선박 11척을 용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MSC가 용선하는 선박의 선주는 이스턴퍼시픽쉬핑(EPS)이다. MSC에 의한 LNG연료 컨테이너선박의 정비가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MSC는 코로나19 팬데믹 1년동안 중고 및 신조선 모두에서 활발한 선체정비를 진행해 빠른 속도로 선복량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금과 같이 선복확대를 추진한다면 동사의 선복량은 세계 1위인 머스크 선복량을 상회할 것이 확실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MSC의 컨테이너선복량은 올해 5월 13일 기준 395만 6,249teu으로 세계 2위이다. 1위인 머스크 409만 6,693teu와 근소한 차이가 난다. 하지만 MSC의 발주잔량 40척·72만 4,760teu까지 포함하면 머스크의 약 18배(3만 9,388teu)로 큰 차이가 났다. 또한 MSC의 선복량은 2020년 8월말 시점으로 373만teu였는데, 이는 9개월간 22만teu가 증가했다.
기간항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테이너선사로서 LNG연료 컨선을 운항 또는 정비한 선사는 CMA-CGM, 하파그로이드, 짐 3사가 있다. 특히 CMA-CGM는 4월말 중국조선기업에 컨테이너선박 22척을 발주했는데, 이중 12척이 LNG연료 선박이다.

 

대련선박중공, 암모니아연료 7,100teu급 4척 수주  
중국선박집단(CSSC) 산하의 대련선박중공(DSIC)이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아시아틱 로드 마리타임으로부터 7,100teu급 컨테이너선박 2척에 옵션 2척을 수주받았다.
DSIC가 5월 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관련 신조선의 연료는 암모니아 연료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DSIC는 2019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암모니아 연료선박을 개발했다. 건조계약은 지난 4월 30일 온라인으로 체결됐으며, 납기와 선가가 밝혀지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확정된 2척은 2023년에 준공될 예정이며, 선가는 1척당 7,000만달러를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DSIC에 따르면, 신조선은 CSSC산하의 상해선박연구설계원(SDARI)이 설계했으며 재원은 전장 약 255m, 폭 42.8m, 구조흘수 14m이다. NOX 티어3(3차규제)에 대응하는 것 외에 2025년 이후 계약선박에 적용되는 신조선연비규제 ‘EEDI(에너지효율설계지수) 단계3’의 규제치에도 대응하게 된다. 주기관의 사양은 분명히 하지 않았지만 장차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레디’ 설계가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DSIC는 2019년 12월 암모니아 연료의 2만 3,000teu급 선박을 독일의 MAN에너지 솔루션즈와 공동으로 개발해 영국선급협회인 로이즈레지스터(LR)로부터 기본승인(AIP)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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