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 소재 국가어항인 수품항의 노후화된 어항시설물의 보수·보강을 통해 지역경제 중심 어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정비공사를 착수했다.

199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수품항은 2001년 기본시설 완공 후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어업활동의 변화, 어항 이용객의 증가, 시설 노후화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어항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번 수품항 정비공사는 올해 6월 시작하여 2026년 1월 완료될 예정이며 총공사비 약 320여억원을 투입해 항내 정온 확보를 위한 방파제 등 외곽시설과 어업인들의 물김 위판 편의를 위한 물양장 등 접안시설을 신설하여 물김 위판을 특성화 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어민의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수 목포청 어항건설과장은 “금회 정비공사는 진도군 국가어항 수품항의 항내 부족한 접안시설 및 육상기능시설 부지 조성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물김 위판 특화어항으로서 전라남도 지역경제 중심 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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