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컨테이너 선주인 ‘글로벌 십리스(Global Ship Lease, GSL)’가 ‘Borealis Finance LLC’과 중고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중고선들의 평균 사이즈는 약 3,000teu이며, 평균 선령은 11년이다. 인수가는 2억 3,390만달러이다. 중고선들은 2021년 3분기에 인도되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정기선사에 모두 용선될 예정이다.
인수자금은 보유현금 및 은행대출, 선순위 무담보대출 등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GSL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차터 시장은 강력한 수요에 기반해 기록적인 높은 용선료와 기간을 확보하고 있다. 인수선박들은 GLS 선대에 추가되어 피더 및 핸디사이즈 부문의 익스포저를 증가시킬 것이며 풀로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급 및 소형 컨선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남아있는 밸류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수익성과 미래 가시성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GSL은 현재 1,118teu에서 1만 1,040teu에 이르는 49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17척을 추가 인수할 예정으로 있다. 총 선복량은 32만 2,770teu이며, 32척이 포스트 파나막스급, 9척은 뉴 와이드빔을 장착한 연료효율선이다.
이와 함께 GSL은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4척을 1억 4,8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각 선박은 1,200대의 리퍼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으며 2,000대의 전기동력이 가능하다. 울트라 하이 리퍼 컨테이너선들은 평균 선령이 11년이며, 2021년 3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동 선박들은 인도 즉시 3년간 모 정기선사에게 용선될 예정으로 있다. GSL 측은 용선기간 중 조정 EBITDA 약 1억 2,440만달러를 예상했으며, 3년 추가 옵션이 실행되면 조정 EBITDA 4,220만달러가 추가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선박 인수자금은 보유현금 및 선순위 담보부 채권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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