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라워 자율운항선박(Mayflower Autonomous Ship, MAS)’이 역사적인 환대서양 항해에 들어갔다. 이는 1620년 청교도들을 태우고 신대륙으로 향한 메이플라워호의 400주년 기념의 일환이다.
비수익 해운 연구단체인 ProMare와 IBM에 따르면, MAS는 현재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향하는 국제 해역에 있다. MAS에는 선장이나 선원이 단 한명도 탑승하지 않았다. 동 선박은 IBM의 자동화, AI 및 컴퓨터 기술을 통해 상태, 환경, 미션을 분석하고 바다 위에서의 운항 결정을 내린다.
이번 대서양 항해 여정은 약 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 선박이 성공적으로 운항을 마칠 경우 미국 메사추세츠 프로빈스타운에 상륙하여 미국 플리머스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인들은 라이브 비디오, 맵스, 데이터 스트리밍을 포함하는 미션 대쉬보드(mission dashboard)를 통해 MAS의 운항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자율운항 미션은 ProMare와 IBM 및 수십여 곳의 파트너들이 몇 년간에 걸친 산학연구와 글로벌 협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MAS는 해상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이고 유연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과학자들이 주요 글로벌 이슈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모으도록 지원한다. 수집되는 정보는 해양 산성화, 미세플라스틱, 해상 포유동물 보존 등과 관련이 있다.
MAS 프로젝트는 앞으로 해운, 오일, 가스, 텔레커뮤니케이션, 보안, 방위보안, 어업, 농업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적용할 수 있는 완전한 자동화 AI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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