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컨테이너 선주인 다나오스(Danaos)가 5,466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선박들은 평균선령 6.8년으로 모두 한진 수빅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인수 계약가는 총 2억 6,000만달러이다.
인수된 컨테이너선들은 올해 3분기 말까지 다나오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된 후 정기선사들과의 2년간의 용선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모두 친환경 디자인 와이드빔 선박으로 기존 동급 선박 대비 연료 소모 및 로드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다나오스는 이번 선박 인수를 통해 계약매출액은 약 7,100만달러까지 증가하고 계약 EBITDA는 약 3,900만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나오스 관계자는 “신조가 대비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선대 인수를 하게 되었다. 순조로운 공급 수요와 계약으로 인수에 대한 잠재 리스크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나오스는 최근 합작 선사인 ‘제미니(Gemini Shipholdings Corporation)’를 완전 인수하여 5척(3만 2,53
1teu)의 컨테이너 선박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제미니는 2015년 8월에 출범한 마셜 아일랜드 등록회사로 다나오스가 49%, 다나오스의 최대 주주가 지배하는 Virage 인터내셔널이 51%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었다. 다나오스는 제미니 합병으로 계약 매출액이 약 1억 6,000만달러, 계약 EBITDA는 약 1억 1,700만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나오스는 현재 총 65척의 컨테이너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선복량은 40만 3,793teu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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