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여객선사 ‘스테나 라인(Stena Line)’이 AI 지원 시스템을 장착한 선박 7척을 운항하며 탄소배출 절감에 나서고 있다.
AI 시스템 ‘Stena Fuel Pilot’는 선박특성과 항로 일정표 뿐 아니라 인공지능, 해상 전문성, 데이터 소스를 결합했다. 지난 2018년 파일럿 프로젝트로 시작됐으며 Gothenburg-Kiel 항로에서 ‘Stena Scandinavica’호에 투입됐다. 당시 연료절감 효과는 2%, 잠재력은 5% 이상으로 나타났다.
현재 AI 시스템이 장착된 7척의 선박은 스칸디나비아, 독일, 발틱해에서 운항 중이다. 동사는 이를 통해 연료 소모를 줄이고 CO2를 5%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스테나 라인 측은 “지난해 탄소절감을 이뤘던 주요 원동력은 아일랜드해에서 3척의 새로운 에너지 효율선을 도입한 것과 킬(Kiel) 항만에서 신재생 육상전기를 설치한 것 등이 있다. 이번에 AI ‘Stena Fuel Pilot’가 도입된 7척의 선박은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방법으로 선박의 운항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스테나 라인은 오는 2030년까지 선대의 탄소배출을 3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선내 인공지능 사용, 항만 및 선박운항 전기화, 메탄올 및 수소 등 대체연료 사용, 기존 선대 현대화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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