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조선수주량 약 1,800만CGT 작년동기대비 2배

해운시장 연말까지 상승시 최근 5년간 최고치 달성 예상
시장점유율 한국 48% 1위 탈환, 중국 41%, 일본 10%

 

2021년 상반기 전 세계 조선 수주량 (Firm Orders만함)은 약 1,800만 CGT로 작년 동기간 수주량인 약 950만 CGT의 거의 2배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격한 상승세는 컨테이너선 시장의 초호황으로 인한 수주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자동차선, LNG선, LPG선 역시 작년 동기간 대비 상승했으며, 탱커는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 벌커선은 45% 하락하였다.
해운 시장 전반적으로 올해 말까지는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1년 전체 수주량은 최근 5년간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021년 상반기 점유율 48%를 기록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 조선소가 강점을 보이는 선종의 수주량은 증가한 반면 중국의 주요선종 중 하나인 벌커선의 올해 상반기 수주가 감소하여 중국은 41% 점유율만을 차지하였고 일본은 작년 한 해 점유율과 동일한 10%를 보이고 있다.
한편 2021년 상반기 한국 조선에 척수 기준 가장 많은 발주를 한 선주 국가는 HMM, 현대엘엔지해운 등의 발주에 힘입은 한국으로 나타나 의미있는 데이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비율로 보면 한국 조선소에 한국 선주가 발주한 비중은 21%, 중국과 일본 선주들이 자국 조선소에 발주한 비중은 38%로 여전히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2021년 상반기 주요 선종(벌커, 탱커, 컨테이너, LNG, LPG,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수주량을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보면 벌커와 탱커를 제외한 모든 선종에서 눈에 띄는 증가가 있었다. 특히 현재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컨테이너선 및 자동차선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CGT 기준 선종별 국가 점유율을 살펴보면, 한국은 여전히 LNG, 탱커, LPG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각 93
%, 68%, 80%). 컨테이너선의 경우 중국의 공격적인 수주에 작년 상반기 점유율은 29%였으나, 올해는 38%로 증가하여 이 역시 의미있는 수치이다.
각 국가별 전체 수주의 선종별 비중을 보면 한국, 중국, 일본 모두 컨테이너선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한국은 탱커, LNG, LPG 등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도 좋은 상황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단일 조선소들의 CGT 기준 수주량 순위는 한국 조선소들이 상위에 대거 포진하여 선방하고 있는 한 해라고 볼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조선시장 요약>
△ CGT 기준 2021년 상반기 수주량 2020년 동기 대비 88% 증가
△ 2020년 전체 수주량의 약 80% 달성
△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가 주요인 (20년 상반기 32척 발주 vs 21년 상반기 286척 발주로 약 8배 상승)
△ LNG선, LPG선 자동차선 역시 동기 대비 약 3배, 5배, 18배 상승
△ 올해 하반기도 해운시장 전반적으로 상승추세 예상, 2021년 전체수주량 최근 5년간 최고치 달성 예상
△ CGT 기준 한국 점유율 1위 (48%) 뒤이어 중국 (41%), 일본 (10%)
△ 한국 점유율 증가의 주요인은 중국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벌커선 발주가 2021년 상반기에 작년동기대비 약 4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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