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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슨, “친환경 선박 용선·가치하락에 미치는 영향 증가”
[575호] 2021년 07월 30일 (금) 14:52:13 김우정 yuting4030@gmail.com

해운시장의 친환경 프로세스 개선... 주요 엔진유형, 선박설계, 적용기술 등 발전
운임시장 강세...실제 영향 상대적으로 제한적, 여전히 수익성 존재

 

클락슨리서치가 지난해부터 친환경 선박의 유형인 ‘Eco Modern 에너지절약형’과 ‘탈황장치가 설치된 선종’의 운임 및 자산가격을 기록·추적한 바에 따르면, 해운시장의 친환경 프로세스가 지속해서 개선됨에 따라 주요 엔진유형, 선박설계 및 적용기술이 발전돼 선박용선 및 선박가치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해운의 친환경전환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기 위해 클락슨은 2020년 초부터 친환경 선박의 해운 수익을 추적하고 기록하기 시작했다. 1년간의 자사결과에 따르면, 친환경 선박은 일반 선박에 비해 운임수익 프리미엄이 일정하지만, 그 수준은 지속해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선 중심으로 탈황장치 장착한 신규 선박 인도, 여전히 증가 
유조선 26%, VLCC 탱커 40%, 벌크선 23%, 케이프사이즈 42%에 탈황장치 설치

2020년 1월 1일부로 IMO2020 황 함유량 배출 제한이 공식 시행되며 선박의 황 배출량 기준이 3.5
%에서 0.5%로 낮아졌다. 동 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탈황장치가 설치된 선박의 운임 수익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지난해 고유황유와 저유황유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며 기존 선박에 탈황장치를 설치하는 사례가 다소 둔화됐지만, 주로 대형선을 중심으로 탈황장치를 장착한 신규 선박의 인도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으로 유조선 선대의 26%, VLCC 유조선 40%, 벌크선 23%,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42%에 탈황장치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와 OPEC+의 감산 합의 실패의 영향으로 원유 가격이 폭락했고 저유황유와 고유황유의 가격 차이가 톤당 3,000달러/톤에서 50달러/톤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원유 가격이 반등하면서 가격 차이는 다시 톤당 약 110달러로 회복되었다.
탈황장치가 장착된 선박은 일반적으로 고유황유를 사용하므로 고유황유와 저유황유의 가격 차이가 더욱 확대되는 상황에서 탈황장치를 건조·설치한 VLCC 탱커의 운임 프리미엄이 2020년 8월 2,800달러/일에서 올해 4,900달러/일로 성장하였고, 탈황장치가 장착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운임 프리미엄 또한 지난해 8월 1,500달러/일에서 3,100달러/일로 인상되었다.

 

‘Eco Modern 에너지절약형’, 글로벌 선대용량서 설치비율 증가 중 6월 25일 기준
VLCC 유조선 프리미엄 7,200달러/일,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4,600달러/일
글로벌 선대 용량에서 ‘Eco Modern 에너지절약형(에너지 절약형)’ 선박의 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초 기준으로 글로벌 벌크선과 유조선 적재량의 약 30%가 에너지 절약형이며, VLCC 유조선 및 케이브사이즈 벌크선의 절반 이상이 탈황장비를 설치했거나 에너지 절약형 선박이다. ‘Eco Modern 에너지 절약형’은 전자 제어 주기관이 설치된 선박이다.


연료유 가격은 에너지 절약형 선박의 운임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인데, 이는 에너지 절약형 선박이 일반 선박에 비해 선박 연료를 20% 이상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2020년 2분기 저점에서 점차 회복돼 지난 6월 일부 항만유가는 2020년 초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절약형 선박의 운임 수익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이 낮은 선박에 대한 프리미엄 또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기준으로 ‘Eco Modern 에너지 절약형’ VLCC 유조선의 운임 수익 프리미엄은 7,200달러/일,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4,600달러/일인 반면, 작년 4월 선박의 운임 수익 프리미엄은 각각 3,300달러/일, 2,000달러/일이었다.


‘Eco Modern 에너지 절약형’ 및 ‘탈황장치의 설치’로 친환경 선박에는 더 많은 운임 수익이 발생하지만, 운임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 실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현재 벌크선 운임시장의 호조로 탈황장치가 장착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운임 수익은 미장착 대비 12%에 불과하지만, 운임이 부진한 유조선시장에서는 탈황장치가 장착된 VLCC 유조선의 운임비가 미장착 대비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는 시장 침체기에 프리미엄으로 발생한 선박 수익이 운영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2021년 상반기 탈황장치가 미장착된 VLCC 탱커의 실제수익이 2010년에 70만달러였지만 탈황장치가 있는 에너지 절약형 VLCC 탱커의 경우 낮은 연료소비와 저가의 고유황유 사용으로 올해 상반기 수익은 9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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