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해사데이터 분석회사인 씨인텔리전스에 의하면, 세계 주요 34개항로를 대상으로 한, 6월의 컨테이너선 스케줄 준수율은 평균 39.5%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40%를 밑도는 수준으로 아직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6월 평균 스케줄 지연일수는 6.4일로 5월의 6.3일보다 더 악화됐다. 4월에는 5.8일까지 개선됐었지만 이것도 사상 최악의 수준이었다.
 

선사별 정시준수율은 머스크가 49.7%로 5월에 비해 3.5포인트 개선해 선두의 자리를 유지했다. 그 다음은 함부르크수드(44.7%). 짐(40.7%), MSC(40.4%)가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4사는 모두 2M그룹이어서 동 얼라이언스의 스케줄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상태이다.
 

14개 선사중 최하위는 완하이 라인즈(21・2%)로 동사는 5월보다 4.6포인트 악화됐다.
 

그밖에 에버그린(21・6%), 양밍해운(25・2%) 등 대만선사가 나란히 정시성 준수율에서는 부진한 모양새다. 아시아항만의 혼잡악화가 역내항로의 스케줄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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