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동안 연간 5만teu 처리량 달성 예상

중국 온주항(温州港)의 컨테이너 해상철도 복합운송의 첫 번째 운송이 7월 말 시작됐다. 향후 5년 동안 컨테이너 해상철도 복합운송 프로젝트는 연간 5만TEU의 처리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 열차는 온주항의 첫 번째 컨테이너 해상철도 복합운송열차로, 닝보저우산항에 이어 저장성의 두 번째 컨테이너 해상철도 복합운송노선의 공식 개통을 의미한다.

50TEU의 소형상품, 철물 등 경공업 제품을 실은 해상철도 복합수송열차가 웨칭만 철도 지선의 웨칭만 항만역에 7월 29일 성공적으로 도착했다. 이어 이신어우(义新欧)의 대외무역상품은 즉시 국제컨테이너 정기선을 타고 ‘일대일로’ 항로를 따라 중요한 항만 도시로 운송됐다.

작년 8월 웨칭만 철도 지선이 개통되었고, 올해 4월 8일 웨칭만 철도 전용 컨테이너 운송 자격이 승인되었으며, 5월 9일 웨칭만 항만지역에 컨테이너 중국내 무역 간선을 개통했다. 올해 상반기 온주항의 해상철도 복합벌크화물량은 271만톤을 넘어섰고, 온주항 컨테이너 처리량은 3분기 연속 증가하여 전국 3대 연안허브항만 중 하나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철도+항만’의 강력한 연결을 통해 온주항은 지역 컨테이너 물류비용을 기존 도로운송에 비해 60% 이상 절감하고, 배후지역의 상품수출을 위한 새로운 노선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장성 남부에서 푸젠성 북부, 장시성 동부에 이르는 웨칭만 항만 지역은 항만물류허브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다.

웨칭만 항만 관리위원회 관련 책임자는 “향후 5년 동안 온주항 컨테이너 해상철도 복합운송 프로젝트가 연간 처리량 5만TEU를 달성하고, 최종적으로 온주항의 ‘육해상 복합운송’이 전국을 포괄하는 구조를 형성해 이신오우와 양방향으로 연결되고자 한다”라며 “동남아지역의 주요 항로와 중앙아시아, 중·동부유럽, 더 나아가 서유럽과 연결되는 새로운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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