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동중화·장난조선, 2척 각각 연속 건조

중국 후동중화조선소(沪东中华)가 MSC를 위해 건조하는 컨테이너선 2만 4,100TEU 4척의 연속 건조 진수식을 7월 말 개최했다. 동 진수식에는 후동중화의 책임자와 장난창싱조선(江南长兴造船) 부사장, MSC 현장부지배인, DNV 선급협회의 매니저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동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국영조선공사 산하의 후동중화와 장난조선이 각각 2척씩 총 4척의 선박을 건조할 예정이며, 후동중화가 그 첫 번째 배를 건조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이번에 건조될 2만 4,100TEU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총 길이가 400m, 너비가 61.5m, 운항속도 22.5노트이며, 약 24만톤의 재화중량으로 최대 2만 4,116개의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선박이다.

동 선박은 기존의 연료추진과 후동중화의 설계계획을 채택해 건조됐으며, ‘IMO Tier II’ 배출규제를 엄격히 준수해 하이브리드 스크러버를 장착했으며, 전 세계적인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절약,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설계방식, 독특한 작은 선수 하단의 돌출부위(구장이물. bulb bow), 대직경 스크류(screw)와 에너지 절약 파이프 등 장치를 통해 선박의 빠른 성능과 낮은 에너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중탑 고정식 물대포 소화시스템을 장착해 갑판면의 화재안전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선진 설계개념과 첨단 조선기술을 선보였다.

후둥중화는 중국국영조선공사의 핵심 해운회사로 고품질 개발전략을 시행해왔으며, 중국 컨테이너 선박제조분야의 선두주자로서 풍부한 설계·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류 정기선 회사의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

한편 후동중화는 에버그린(Evergreen) 2만 4,000TEU 컨테이너선 건조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동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2만 4,100TEU 컨테이너선의 생산기술준비, 건조기술, 공정 제어 등 공정을 지속해서 최적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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